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SK-II와 업무협약을 맺고 VIP 마케팅과 매장 서비스, 공동 프로모션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면세박람회 ‘2026 TFWA 월드’에서 SK-II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이수경 P&G 글로벌 스킨케어 프레지던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 서비스 및 컨설팅 강화 ▲인천공항 플래그십 스토어 기프팅 서비스 차별화 ▲공동 프로모션 및 마케팅 확대 ▲공동 비즈니스 플래닝 및 시장 개발 ▲신규 전략적 협업 기회 발굴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우선 명동본점의 SK-II 매장을 확대하고 피부 상담 프로그램인 ‘스킨 세레모니 테이블(Skin Ceremony Table)’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객의 피부 고민과 요구를 바탕으로 제품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인천공항점에서는 롯데면세점 단독 ‘이니셜 참(Initial Charm)’과 리본 등을 활용한 기프팅 서비스를 선보인다. 점포별 특성에 맞춰 명동본점에서는 상담 서비스를, 인천공항점에서는 선물 포장과 기프팅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마케팅도 확대한다. 양사는 2027년 1분기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VIP 고객 초청 행사를 열고 SK-II 피부 전문가와 함께 브랜드의 주요 성분과 피부 관리 등에 대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과 SK-II는 앞서 올해 2월에도 VIP 고객을 대상으로 신제품 소개와 플라워 클래스, 핸드 마사지, 제품 컨설팅 등을 결합한 뷰티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이어왔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TFWA 기간 다른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력도 확대했다. 지난 29일에는 LVMH 그룹의 와인·주류 사업부문인 모엣 헤네시(Moët Hennessy), LVMH Beauty,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William Grant & Sons) 등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는 글렌피딕(Glenfiddich)과 발베니(The Balvenie) 등을 보유한 주류 기업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들 브랜드와 상품 소싱뿐 아니라 매장 운영, 마케팅 등에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브랜드 네트워크와 뷰티 리테일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라며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상품과 고객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경 P&G 글로벌 스킨케어 사업부 프레지던트는 “롯데면세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면세 채널에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상품 공급을 넘어 면세점 매장의 상담과 기프팅, VIP 행사 등 고객 접점에서 양사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 협력 성과는 향후 신규 프로그램 운영과 고객 이용 결과 등을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더퍼스트미디어 임한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