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이 올해 3분기 2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흑자 전환하고 글로벌 콘텐츠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화·드라마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면 음악과 커머스 부문은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 부담이 실적에 반영됐다.
CJ ENM은 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1조1904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매출 3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방송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주요 콘텐츠의 시청 성과와 광고상품 다각화, 협찬 확대 등을 통해 TV광고 매출 감소세를 완화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은 가입자 증가와 광고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 확대를 이어갔다. 특히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했다. KBO 경기 편성 감소와 오리지널 콘텐츠 공백에도 구독·광고 사업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글로벌 서비스 확대도 이어졌다. 티빙은 HBO Max 아시아태평양 18개 지역과 일본 디즈니+에 이어 지난 8월 중동·북아프리카 24개 지역에서 서비스되는 MBC Shahid에 브랜드관을 선보였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2853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천천히 강렬하게' 납품과 '포핸즈', '내일도 출근' 등 글로벌 OTT 대상 콘텐츠 선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 7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인도와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해외 유통망도 확대했다. TV 시리즈 '에덴의 동쪽'과 영화 '짐승들'은 각각 넷플릭스 글로벌 영어 TV·영화 부문 1위를 기록했고,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디즈니+ 일본 드라마 부문 정상에 올랐다.
음악 부문은 매출 2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7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아티스트의 음반·공연 성과와 글로벌 투어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나, 전년 동기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 부담과 신규 아티스트 육성 등 투자 확대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아티스트 'ALPHA DRIVE ONE'은 데뷔 첫해 두 앨범 연속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했으며, 'INI'는 싱글 'ANTHEM'의 누적 판매량 약 88만장을 기록했다. 'KCON LA 2026'에는 약 14만명의 관객이 방문하고 144개 기업·브랜드가 참여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489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온트너' 구축 등 신규 사업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MLC)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크리에이터 커머스와 숏폼 취급고가 각각 172%, 129% 늘며 성장을 이끌었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각각 10.6%, 11% 증가했으며, 전체 취급고는 5.8% 성장했다.
CJ ENM은 4분기 통합 광고사업 고도화와 콘텐츠 해외 유통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아티스트 경쟁력 강화와 커머스 성수기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광고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콘텐츠 판매 확대에 따라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흑자 전환하고 영화·드라마 부문 영업이익도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통합 광고사업 고도화와 콘텐츠 해외 유통 확대를 추진하고, 글로벌 아티스트 경쟁력 제고와 커머스 성수기 효과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