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인 멤버로 조화를 이룬 K-POP 보이그룹 엔버드(NBIRD)의 신곡 ‘Try EveryThing’이 음악 공유플랫폼 LINK SALAD에서 일간차트 TOP 100의 1위를 달성했다.
‘엔버드’는 멤버 신경식과 함께 시각장애인인 문경민(본명 문지훈)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 멤버가 포함된 K-POP 보이그룹이라는 점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남성 2인조 팀으로, 지난달 발표한 ’Try EveryThing’은 일렉트로닉 팝, 댄스곡 장르로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소속사 아트21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해당 곡은 행복을 찾아서 도전하는 사람들을 향한 일종의 응원가다. 소속사 측은 “인종이나 성의 차별 없이 현실의 벽 속에서 꿈을 위해 나아가는 모든 이를 위한 곡이라는 점에서 금번 일간차트 1위 달성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는 저시력 장애인의 인식과 인권, 평등 등 사회적인 캠페인 메시지도 함께 담아내어 ‘엔버드’의 정체성을 녹이는 동시에 현실의 벽과 우리가 원하는 행복의 거리를 느낄 수 있다. ‘실패의 연속이지만 다시 돌아가는 것도, 다시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현대사회의 우리들의 꿈과 희망을 담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엔버드 멤버 신경식은 SNS와 유튜브에서 ‘소향 애국가 남자’로 이름을 알린 바 있으며, 문경민은 전 피겨선수 김연아와 함께 ‘연아합창단’으로 활동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니스트로 알려져 있다. 문경민은 금번 곡의 제작과 총괄 프로듀서도 맡았다. 문경민은 “다시 일어서는 힘은 누군가에게 큰 용기를 줄 것”이라며 “도전 앞에 어떠한 제약이나 한계가 있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워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