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life] 전국이 물바다… 바닥 미끌 미끌~낙상 사고 주의?
[health& life] 전국이 물바다… 바닥 미끌 미끌~낙상 사고 주의?
2022.08.10 20:55 by 임한희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시간당 300mm이상의 폭우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비가 많이 오는 여름 계절에는 디스크·요통 환자 등 허리가 아프거나 약한 사람들에겐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비가 자주 오는 습한 날씨에 상대적으로 관절내의 압력이 높아지고, 관절 내 조직이 팽창해 신경을 더욱 자극한다고 볼 수 있다. 관절 내 조직이 관절 압력의 변화를 감지하는데, 관절염 환자는 더욱 예민하게 압력변화에 반응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폭우가 많이 쏟아지는 날에는 우산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외출 시 몸은 자연스레 움츠러들어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연출되기도 한다. 노인분들의 경우 몸이 많이 굳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비오는 날 낙상 사고에 더 노출 되기 쉽다.

최봉춘 마취통증전문의 (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는 비가 많이 오는 여름 장마철에는 낙상사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매년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낙상 사고 환자는 노인분들이나 여성, 기존 허리통증이 있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최 원장은 “보통 낙상사고를 당하면 넘어지면서 바닥을 손으로 짚기 때문에 손목골절이 가장 많고, 엉덩방아를 찧게 되면서 고관절 및 척추까지 손상을 입게 된다”며 노인분들의 경우 우천 시에는 지팡이를 준비하거나 미끄럼 방지 신발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낙상사고, 허리 질환 발견 어려워… X레이 촬영 필수 급성요추염좌, 허리디스크까지 발전

낙상 시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급성요추염좌와 골절상이다. 우선 급성요추 염좌는 요추(허리뼈)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어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단순히 인대만 손상되었다기 보다는 인대의 손상과 함께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 동시에 허리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흔히 허리가 굳어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에 통증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비정상적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외부에서 비교적 가벼운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젊은 직장인이나 주부들의 경우 불안정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게 되면 신경이 눌리고 갑작스럽게 근육이 놀라면서 급성요추염좌에 걸리게 된다.

주된 증상은 허리통증이지만 허리통증에 더해 다른 증상이 있을 때는 요추 염좌보다 심한 손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연세가 많은 노인들의 경우 퇴행성 변화로 인해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 외부 틈으로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다. 이러한 경우 허리디스크가 발병하게 된다.

최봉춘 원장은 “급성요추염좌는 보통 1개월 정도 올바른 치료를 받고 나면 환자의 90% 정도가 회복되지만,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만약 올바른 치료에도 낫지 않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추후에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잦은 스트레칭으로 허리 건강 지키기는 생활습관 만들어야

비가 많이 오는 날씨에는 가정에서 틈틈이 척추를 스트레칭 해주면 한결 움직임이 수월해진다. 스트레칭은 척추 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뭉쳐진 근육 속의 피로물질을 빠르게 제거하고 근육 경직을 완화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또 폭우로 인해 외출이 줄고 운동량도 줄게 되면, 자연히 몸의 근력은 약해지고 뼈의 골밀도도 줄어들게 된다. 이런 근력저하와 골밀도 감소는 고령자의 척추질환에 치명적이다.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흔히 옷차림과 요통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외출 시 보온이 충분히 되지 않는 옷을 입으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이런 증상들이 간접적으로 요통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겨울에는 항상 따뜻한 옷차림을 하는 것 역시 허리 건강을 챙기는 중요한 생활습관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 우천 시 미끄러운 바닥에서 넘어지지 않는 방법

①옷은 항상 가볍게, 무거운 물건은

얇은 옷을 여러 겹 코디한다. 무거운 물건을 메거나 든 채로 걷다가는 균형감각을 잃고 넘어지기 쉬우며 부상위험도 더 커지므로 조심한다. 

②호주머니에 손 넣지 않기

손을 호주머니에 넣지 않는다. 넘어지더라도 최소한 엉덩이뼈나 허리, 척추, 얼굴 등의 큰 부상을 막을 수 있다.

③높은 굽 신지 않기

높은 굽의 신발은 여성 패션을 위한 중요한 아이템이지만 길이 미끄러운 날에는 과감히 포기한다. 뒷굽이 낮고 폭이 넓으며 미끄러지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한다.

④과음은 금물

취하면 주의력이 떨어지고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들어져 낙상의 위험이 매우 커진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사고 후 대처도 빠른 시간 안에 이뤄지기 힘들다. 스스로 균형을 잡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


 

필자소개
임한희

산업경제부 국장. 중석몰촉 <中石沒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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