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포레가 음식물쓰레기 배출원 관리시스템 ‘eFMS’(ecop Foodwaste Management System)을 최초 개발했다고 밝혔다. 포레의 eFMS는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AIoT(AI+IoT) 음식물처리기를 활용해,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 감량, 탄소저감량 등의 빅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ESG 시스템이다.

eFMS는 스마트 AIoT 음식물처리기 에콥, 에콥앱, 빅데이터 서버로 구성된다. 사용자는 스마트 AIoT 음식물처리기 에콥을 사용하여 음식물쓰레기를 약 80% 감량하면서 각종 데이터를 생산하게 되고 이 데이터들은 서버로 전송된다. 전송된 데이터는 분석 단계를 거쳐 집계, 분류되어 사용자 앱과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공유한다.
해당 시스템은 사용자에게는 앱을 통해 에콥 포인트로 감량 및 데이터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고, 사업자에게는 제품의 상태, 이력 관리 등을 통해 제품 업그레이드 및 AS고도화 데이터를 제공하며, 지자체 등 기관에게는 배출량, 감량, 탄소저감 성과 등의 빅데이터를 다차원적으로 수집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음식물처리기를 활용한 공공 및 소비자 순환 생태계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는 이유다. 포레는 eFMS를 통해 수집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감량, 탄소저감량 데이터를 자사몰인 에콥몰에서 공개하고 있다. 7월 오픈된 eFMS는 8월 현재 배출량 908kg, 감량 725kg, 탄소저감량 780kgCO2를 기록 중이며, 이 수치는 실시간으로 변한다.
한편, 에콥은 eFMS를 기반으로 기부천사 션과 함께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줄이Go 살리Go, Go Go 그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은 정부, 지자체, 환경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다양한 형태로 추진을 해왔으나 효과는 미비했다는 평가다. 이번 캠페인은 배출량과 감량 수치의 실질적인 측정과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 측정된 감량에 대해 참여자에게 자동으로 포인트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 등에서 실효성을 기대할 수 있다. 에콥에서는 캠페인의 첫 이벤트로 에콥몰에서 ‘에콥,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1톤 달성 날짜 맞추기’도 진행하고 있다.
포레 관계자는 “eFMS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및 관리의 혁신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해당 시스템을 ‘K-음식물처리기술’로 포지셔닝하여 국내 적용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