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본부장 주용환)는 에스컬레이터 이용 고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비상정지버튼 안내표지를 부착한다고 2일(화) 밝혔다.
최근 3년간 철도역사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연평균 650여건으로, 이중 49%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하고 있다. 안전사고는 시설의 결함이나 고장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이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안전수칙 미준수 또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서울본부는 안전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위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비상정지 버튼을 이용해 에스컬레이터 작동을 멈출 수 있도록 새로운 안내표지를 제작?부착해 이용객들에게 안전이용을 홍보하기로 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비상정지버튼 안내표지는 붉은 색상과 흰색 글자를 이용해 가독성과 시인성을 높이고, 기존 버튼과 측면에 부착하여 자연스럽게 이용자의 주의를 끌도록 했다.
문종원 서울본부 건축처장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에스컬레이터 이용객 넘어짐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비상정지버튼 조작으로 고객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용환 서울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개선·보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