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양악수술은 턱 교정술의 일종으로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상악과 하악을 절골하는 수술을 의미한다. 위턱과 아래턱의 뼈를 이동시키고 고정하는 것. 주걱턱이나 부정교합, 돌출입수술, 턱비대칭 등이 양악수술 범주에 포함된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아래턱이 길게 자란 주걱턱(하악전돌증), 아래턱이 작고 뒤로 밀려있는 무턱(하악왜소증), 얼굴 좌우가 대칭이 맞지 않는 안면비대칭 등에 양악수술은 효과적이다. 양악수술은 단순 외모 변화가 아닌 기능 개선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부정교합이 정상적으로 개선되면서 턱비대칭, 주걱턱으로 발생하던 저작력 문제나 두통, 호흡곤란 등의 질환적 치료도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양악수술 환자 중 다음과 같은 증상 한 가지라도 포함된다면 보험 적용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양악수술 보험 적용 기준은 ▲선천성 악안면 기형으로 인한 악골발육 장애나 종양 및 외상 후유증으로 인한 악골발육장애 ▲뇌성마비 등 병적 상태로 초래되는 악골발육장애 ▲악안면교정 수술을 위한 교정치료 전 상하악 전후 교합차가 10㎜ 이상인 경우 ▲상하악 중절치 치간선이 10㎜ 이상 어긋난 심한 부정교합 ▲양측으로 1개 치아씩 또는 편측으로 2개 치아 이하만 교합되는 부정교합 등이다.
다만 양악수술은 난도가 높은 수술로 검증된 의료기관을 통해 수술 받아야 각종 부작용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양악수술은 입안 절개를 통해 진행되는데 얼굴에는 수많은 혈관이 지나가 과다출혈 등의 돌발변수가 있을 수 있다. 수술 시 숙련도가 높은 의료진이 아니라면 지혈 방법을 찾을 수 없어 이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두 번째로는 성형외과 대다수 사고가 그렇듯 마취 문제다. 양악수술은 전신마취 이후 수술이 진행되는데 마취량은 개인에 따르고 유지 기간 역시 그렇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이라면 이상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지만, 수술 시에만 고용하는 형태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수술 시간이 당초 예정보다 길어지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상황에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성형수술 중 대다수 사고가 마취가 원인으로 반드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상주가 확인된 곳에서 성형수술을 받아야 한다.
저렴한 양악수술비용을 위주로 선택해 이러한 조건들을 등한시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주걱턱이나 부정교합, 돌출입수술, 턱비대칭 등으로 양악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검증된 의료시설을 찾아야 한다.
양악수술 후 일반적으로 치아교정이 동반되기 때문에 치과 진료과목을 다루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양악수술을 받으면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통상적으로 교정과 전문의까지 상주한 의료기관은 성형외과 전문의와 교정과 전문의 협진 시스템을 운영해 수술부터 후(後) 교정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