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글로벌 치킨 전문 브랜드 KFC가 아이들을 위해 자비로 치킨을 구입해 기부한 미담으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직장인 김유민씨와 함께 지난 13일, 대전 성우보육원에 간식 50인분을 기부했다.
앞서 김 씨는 자신이 배달 대행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KFC의 치킨나이트를 이용해 치킨 220조각을 구입한 후, 보육원의 아이들을 위한 간식으로 선물한 사연을 한 커뮤니티에 남겨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연을 접한 KFC는 김 씨에게 연락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보육원에 간식 기부를 함께 하기로 한 것.
이 날, KFC는 버거와 치킨, 사이드, 음료 등 다양한 메뉴를 인근 ‘KFC 대전시청역점’으로부터 제공받아 김 씨와 함께 성우보육원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부 행사에 함께 참석한 김익자 성우보육원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푸짐하게 마련해주신 덕 분에 모두가 행복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으며, 김 씨는 “뜻밖에 사연이 알려져 뜻 깊은 행사에 함께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KFC 관계자는 “KFC와 함께 따뜻한 선행을 베푼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FC는 최근 사회공헌 이벤트의 일환으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주변에 응원과 감사를 전하고 싶은 곳에 대한 사연을 받아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등에 간식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