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대표이사 김형진 유기윤)이 키움증권(대표이사 황현순)과 ‘비브릭(BBRIC)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19일 체결했다.
협약문에 따르면 양사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 사업(비브릭) 공동 추진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 부동산 상품 개발 및 계좌 관리 관련 논의 ▲금융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협업 과제 발굴 및 수행 등에 세종텔레콤의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와 키움증권의 폭넓은 투자자 네트워크를 결합해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공동 시장 개척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금번 협약에 따라 비브릭은 부산은행 이외에도 키움증권과의 상품개발 및 계좌 연동 가능성을 높여 가상자산 새정부의 시장 활성화 기조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고 추가 언급했다.
한편, 비브릭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지난해 말 출시된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다. 세종텔레콤이 컨소시엄 주관을 맡았고 포함해 비브릭(B-Brick)이 앱개발을 맡았으며, 이지스자산운용,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 등이 자산운용 및 관리를 함께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첫 투자 매물로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랜드마크 ‘초량 MDM’ 타워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오는 25~27일 사이 청약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한 안내에 따르면, 비브릭은 중기부 실증사업으로 부동산 수익권을 블록체인을 기술을 토큰화한 국내 첫 사례다. 부동산 수익권을 디지털화해 이를 블록체인 분산원장과 예탁결제원 장부에 동시에 기입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보호하는 방식이다. 비브릭은 이번 키움증권과의 MOU를 통해 전통 금융 기관과의 STO 등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분석이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은 “잇따른 증권∙은행 등 금융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세종텔레콤의 블록체인 기술과 비브릭 서비스 혁신의 신뢰성을 증명했다”면서 “향후 디지털 자산 금융업자로서 인가를 획득할 수 있길 희망하며 자산의 유동화 실현에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