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life] “그래서 이게 무슨 광고라고?” 식품외식업계, 스토리 중심 광고로 소비자 공략
[biz& life] “그래서 이게 무슨 광고라고?” 식품외식업계, 스토리 중심 광고로 소비자 공략
2022.04.08 15:52 by 임한희
사진=식품외식업계 제공
사진=식품외식업계 제공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식품외식업계에서 단순히 제품이나 메뉴를 전면에 내세우는 대신, 스토리를 가진 다양한 형식의 광고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MZ세대를 겨냥해 광고를 하나의 즐길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스토리가 있는 ‘영화 같은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일명 ‘오중바르뎀’으로 알려진 배우 권오중과 함께 신메뉴 ‘대새피자’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오중바르뎀은 배우 권오중이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가 된 패러디 캐릭터다.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본 광고는 알 수 없는 신호에 끌려 대새피자를 만나는 여정을 스릴러 콘셉트로 제작해 몰입도와 유쾌함을 선사했다는 반응과 함께, 공개 보름 만에 조회수 약 70만 회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뮤지컬 애니메이션 형식의 디지털 광고 ‘불타오르게, 위대하게’를 공개했다.

삼양식품의 불닭브랜드 유튜브 광고로, 지난해 공개 후 화제가 된 ‘평범하게, 위대하게’의 후속편이다. 이번 광고는 불닭브랜드의 탄생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담아냈으며, 주인공 ‘불닭’의 목소리는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소연이 맡았다.

써브웨이는 지난 겨울 시즌 한정 메뉴인 ‘울트라 치즈’ 3종의 광고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배우 구교환과 이주영이 출연한 본 광고는 대사 없이 간단한 내레이션과 시선, 표정 연기만으로 채웠다. 따뜻한 감정선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연출해 신메뉴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도 이번 시즌 써브웨이가 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브랜드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식을 빌려 선보이고 있다”라며, “제품이나 메뉴를 직접적으로 노출하는 것보다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호응을 유도해 효과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필자소개
임한희

산업경제부 국장. 중석몰촉 <中石沒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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