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2020년 교통사고가 발생한 326개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교통수단안전점검 및 사후관리를 실시한 결과, 사상자 수가 24.4%(3,014명→2,279명) 감소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공단은 일정 기준 이상 사고가 발생한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운영은 물론 운전자·운행·교육·교통사고 및 자동차 관리 등을 점검하고, 미흡한 항목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건의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점검회사의 사망자수는 102명이었으나, 점검 이듬해에는 18명으로 82.4% 급감하였다.
또한,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2020년 1,900건에서 2021년에는 1,547건으로 평균 18.6% 감소하였으며, 택시(-31.8%), 화물(-28.2%), 버스(-8.2%) 순으로 감소했다.
특히, 교통안전 컨설팅 및 안전용품 지원 등 사후관리를 집중 실시한 결과, ‘19년〜`20년 연속 점검 대상이었던 위험군 회사(43개사)가 ’21년 점검대상에 포함된 수는 12개사로 72.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 및 사후관리를 통해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작년 7월 '교통안전법'을 개정하여 교통수단안전점검 대상(1건의 교통사고로 중상자 3명 이상→2명 이상)을 강화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대여사업자(렌터카)도 교통수단안전점검 대상에 포함시키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중에 있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작년에 처음으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2천 명대로 진입하여 큰 성과를 이뤘지만, 안타깝게도 사업용 자동차 사망자수는 여전히 전체의 1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교통사고는 법규를 지키려는 운수회사와 운전자들이 작은 실천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올해는 운수종사자 휴식시간 준수 및 운전 중 동영상 시청 금지, 교차로에서 일시정지 후 우회전 등 안전한 교통문화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