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성 화가의 70회 개인전이 2월 7일까지 인사동 콩세유갤러리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주관 측은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과 연계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은 조선시대 대표적 팝아트인 민화의 정신을 살렸다”고 덧붙이며 “금보성 작가의 한글민화는 시대적 정신을 이어받는 의미이며 민화의 이미지를 차용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작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콩세유갤러리 심민철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금보성 화가의 작품을 통해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게 되었으며 금보성 화가는 중견화가로 왕성한 창작과 끊임없이 쏟아내는 열정에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된다” 라고 개인전 소식을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인전을 진행한 금보성 작가는 “민화는 민화는 조선의 대중적 관심을 갖는 민화는 조선 시대 삶을 읽어 낼 수 있는 문화코드로 그림을 통해 내면의 욕망을 이루려는 주술적 샤머니즘이 뿌리와 전쟁과 기근. 신분의 차별에서 오는 허무와 박탈감에서 희망 같은 것이다. 또한 신분상승·재물과 부귀 그리고 자손 번영이라는 심리적 속내를 어루만져 주는 주술적 또는 부적의 기능이 있다”고 안내한다.

또한 “’코로나로 힘든 시기 알로카시아 열대 식물을 이용해 힘내세요, 잘될거야,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라고 어깨를 다독거려 주고, 집안에 크고 작은 쓰임이 다른 의자를 지켜보면서 가족과 효에 관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가 말하는 단순한 의자는 (기대할 의倚),(아들 자子)로, 부모가 나이 들어 기댈 수 있는 곳이 자녀, 가족 이라는 의미 부여하고 있다.

현재 금보성 작가는 한글을 현대회화로 접목하고 다양한 재료의 실험과 구상과 비구상 설치 조형까지 장르의 제한 없이 한글 작업을 일관성 있게 작업해오고 있다.

스무살 인사동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37년동안 이번 전시전 포함 70회 개인전을 진행했으며,인사동 동원화랑을 시작으로 관훈갤러리, 학고재, 리서울갤러리, 이노아트스페이스,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콩세유갤러리에서 유의미한 전시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