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아진 작가 '서울살다' 전시, 담양서 열려 
임아진 작가 '서울살다' 전시, 담양서 열려 
2022.01.17 09:10 by 김대일

임아진 작가의 <서울살다> 전시가 담양군 메타프로방스 영티스트갤러리에서 2월 6일까지 열린다. 

임 작가는 여러 번의 이주 끝에 마침내 서울에 정착했다. 그리웠던 모국은 반가웠지만, 성인으로서 처음 마주하는 한국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모두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서울에서 ‘나’는 예술가로서 살아가는 한 개인이다. 시시각각 바뀌는 도시의 유행과 환경은 끊임없는 자극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때로는 기존의 모습을 지우고 새롭게 변할 것을 강요한다. 서울에 살아가는 나의 존재는 다분히 가변적이고 다원적이다. 이렇게 서울 살면서 겪었던 복잡한 내면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작품 속 등장하는 여자들은 작가 내면 속 수많은 모습들이자 분신들이다. 이들은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다가 서로를 힘껏 포옹하며 위로해준다. 대립하고 모순될 때도 있지만 가장 힘들 때는 단단하게 결속하고, 연대해서 결국 서로 도와주는 여자들은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사이다. 

임 작가는 "담양 메타프로방스 단지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을 본떠서 조성한 휴양지로써, 전국 각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이국정취를 향유할 수 있는 장소이다"라며 "서울에서의 일상과는 시각적, 기능적으로 상반되고 지리적으로도 동떨어진 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발 물러나 새로운 관점에서 서울을 사유해보고자 한다. 더 나아가 나의 요동치는 자화상들이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 속 여러 모습을 인식하고, 포용하는 계기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필자소개
김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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