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큐알티의 2021년 전 직원 평균 연봉이 전년대비 14% 상승한 9,100만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신뢰성 평가 불량분석 서비스 기업 큐알티(대표 김영부)는 전 구성원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과 생산성격려금(PI)을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
2021년 기준 큐알티의 대졸 초임 기준 연봉은 4,000만원이며, 이번에 지급된 성과급과 복리후생 및 수당 등을 합치면 7,000만원에 달한다. 큐알티는 올해 대졸 초임을 4,400만원으로 인상하며 우수 인재 확보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큐알티의 임직원 수는 현재 150여명으로, 이 중 2030세대 인재들이 전체의 63% 비중을 차지한다. 젊은 직원들이 많은 만큼 자율적이면서도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이 구축되어 있어 관련 산업군 중에서도 성장세가 매우 빠른 편이다.
기업 경쟁력 강화 및 기술력 고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니어급 R&D 인재 확보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큐알티는 지난해에만 경력 20년 이상의 전문엔지니어들을 7명이나 신규 채용했다.
큐알티가 전 구성원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제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신뢰성 평가 장비의 효율성과 가동률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 체계적이고 엄격한 설비 유지 관리로 장비를 최상의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전체적인 운영 생산 이익률을 높인 것이다.
또한, 반도체 시장에 나노 단위의 초미세공정이 적용되고, 수율확대 및 불량률 감소가 주요한 미션으로 세워지면서 큐알티의 고난이도 신뢰성 검증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반도체 신뢰성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난이도가 높아진 만큼, 보다 최신화 된 기술과 장비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실제,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는 국내외 대기업들도 광범위한 풀레인지(full Range) 신뢰성 시험을 위해 큐알티에 의뢰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큐알티 김영부 대표는 "큐알티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반도체 신뢰성 평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컸다"며, "에너지 넘치는 MZ세대와 풍부한 경험의 시니어 구성원들이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큐알티는 지난해 반도체 RF부품 고온동작수명시험(HTOL)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RF전용 소켓’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까지 인쇄회로기판(PCB)에 직접 실험할 부품을 장착하는 표면실장(SMT) 방식을 사용해 왔다면 이제는 소켓 형태의 테스트 기기에 반도체 부품을 끼웠다 빼는 방식만으로도 고온동작 수명시험이 가능해진 것이다.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약 1만 개의 반도체를 소켓 솔루션으로 시험할 경우 표면실장 방식 대비 최대 65%의 비용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