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패션, 2022년 명품 커머스 시장 전망 키워드 ‘C.A.T.C.H’ 선정
캐치패션, 2022년 명품 커머스 시장 전망 키워드 ‘C.A.T.C.H’ 선정
2021.12.22 11:20 by 유선이
사진=캐치패션
사진=캐치패션

 

캐치패션은 2022년 명품 커머스 시장을 전망하는 키워드로 ‘C.A.T.C.H’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 하반기 구매 정보와 소비자들의 쇼핑 트렌드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새해 명품 커머스 시장 전망을 내놨다.

‘C.A.T.C.H’는 ▲Category ▲Alternative ▲Trust ▲Collaboration ▲Honest 등 영단어의 첫 글자를 딴 조합으로, 최근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명품 시장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전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 Category (카테고리의 확장)

패션 의류 및 잡화 중심으로 소비되던 명품 카테고리가 더욱 세분화되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성 소비자들을 위한 패션과 주얼리/워치 등 명품 브랜드의 확장이 기대된다. 캐치패션에 따르면, 올해 구매자 중 남녀 비율이 49:51로 고루 분포되고 있으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남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조카, 손주에게 지출을 아끼지 않는 ‘에잇포켓(8-pocket)’, ‘골드 키즈’ 등의 트렌드와 맞물려 키즈 명품 시장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을 넘어 리빙, 펫 관련 프리미엄 시장 성장도 예상된다. 집콕 시간이 늘어나며 리빙 카테고리의 프리미엄화와 더불어 프라다,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에서 속속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내놓는 등 펫코노미 럭셔리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캐치패션은 올해 하반기 키즈(의류∙잡화∙용품), 리빙(키친∙다이닝∙펫)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3050세대를 중심으로 연계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 11월은 키즈 부문 판매량이 전월대비 100% 신장했다. 리빙 카테고리는 조명부터 가구, 접시, 캔들&디퓨져 등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 가능한 아이템들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 Alternative (전통 브랜드 대체하는 신명품)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의 선전과 동시에 ‘신명품’의 약진도 계속되고 있다. MZ세대 명품 시장 유입에 떠오른 신명품 인기와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을 대체할 희소성 있는 브랜드가 끊임없이 발굴될 것으로 보인다.

캐치패션이 공개한 ‘YEAR OF 2021’에서도 이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피어 오브 갓(Fear of God)’, ‘자크뮈스(Jacquemus)’, ‘르메르(Lemaire)’, ‘아워 레가시(Our Legacy)’, ‘가니(Ganni)’ 등 ‘신명품’으로 불리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올해 MZ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내년에는 해외 브랜드를 수입하는 패션 대기업과 해외 브랜드 입점으로 매출에 영향을 받는 백화점 등에서 ‘앞으로 뜰 만한’ 해외 브랜드 찾기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캐치패션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공식적으로 유통되는 1만5000여개 브랜드의 정품만을 제공하고 있다고. 국내 최다 규모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글로벌 브랜드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 Trust (신뢰할 수 있는 럭셔리 정품)

온라인 명품 시장 확대와 함께 플랫폼을 둘러싼 가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뢰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플랫폼의 가품 공급, 관세청의 해외직구 위조품 적발 등의 이슈가 계속됨에 따라 향후 명품 커머스 시장은 믿을 수 있는 공급체인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캐치패션은 명품 브랜드 및 브랜드 공식 유통사와 정식 파트너십을 맺고, 각 채널을 직접 연동해 ‘가품 논란 ZERO’를 실현시켰다. 국내 유일의 병행수입, 구매대행 없는 플랫폼으로서 건전한 공급망 구축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라고.

▶ Collaboration (명품 브랜드 협업)

희소성 가치를 더하고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명품 브랜드 내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리셀 시장의 성장과 무관하지 않다. 캐치패션에서는 올해 ‘마르지엘라x리복’, ‘나이키x사카이’, ‘질샌더X버켄스탁’ 등의 협업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디올/나이키’, ‘발렌시아가/구찌’, ’베르사체/펜디’, ‘구찌/노스페이스’ 등 명품 브랜드의 다양한 콜라보 시도가 화제를 모았는데, 2022년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Honest (투명한 플랫폼 운영)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저작권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거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2022년은 시장 선순환을 위한 플랫폼의 책임의식이 필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도한 출혈경쟁보다는 건강한 시장 형성이 선제 되어야 할 과제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캐치패션은 올 한 해 명품 패션계를 뜨겁게 달군 럭셔리 브랜드와 제품을 한 자리에 모은 ‘YEAR OF 2021’도 공개한다. △가장 사랑받은 브랜드 △라이징 브랜드 △스니커즈 트렌드 △가장 많이 팔린 TOP 30 아이템 △베스트 파트너사 등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다.

여성에게 가장 사랑받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브랜드는 백, 슈즈,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데일리 위시 아이템을 선보인 ‘보테가 베네타’, 우아한 아웃핏과 클래식한 무드가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럭셔리 캐주얼의 상징 ‘로로피아나’, 록시크의 대명사에서 MZ 세대의 새로운 잇 아이템으로 떠오른 ‘생로랑’ 등이 선정됐다. 남성들에게는 헤리티지와 시그니처 디자인 인트레치아토의 인기를 등에 업은 ‘보테가 베네타’와 엘리건트룩으로 남성 럭셔리 패션에서 위치를 견고히 한 ‘톰포드’가 인기를 끌었다.

2021년 새로운 영감으로 떠오른 라이징 브랜드도 확인할 수 있다. 재치 있고 발랄한 유머로 유스 컬처를 이끈 ‘가니’, 우아함과 대중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르메르’, 셀러브리티 착용으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스포티앤리치’, 시크하고 모던한 ‘토템’, 스타일리시한 캐주얼룩 ‘피어 오브 갓’,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 ‘자크뮈스’, 독보적인 매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아워 레가시’ 등이 있다.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명품 소비 시장이 리빙이나 키즈 등으로 범위가 확장되고, 명품 브랜드간 콜라보레이션 확대, 신명품 브랜드 급부상 등의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2022년에도 새로운 가치를 찾는 명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비자들에게 가치있는 명품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건강한 시장 성장을 위해서 ‘신뢰할 수 있는 정품 거래’, ‘투명한 플랫폼 운영’이 자리잡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유선이

안녕하세요. 유선이 기자입니다. 많이 듣고,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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