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봉문화재단(이사장 이동진) 둘리뮤지엄(관장 김대겸)은 오는 11일부터 내년 5월 22일까지 둘리뮤지엄 기획전시실에서 ‘ICON(Introduce Character Of Now) : K-캐릭터를 말하다’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재)도봉문화재단 둘리뮤지엄이 주최하고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국민체육진흥공단(서울올림픽기념관), 대전마케팅공사, 대한체육회, ㈜라임캐스트,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화성시청, 2018평창기념재단(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관)이 함께하는 캐릭터 연합전시 형태로 진행된다.
둘리뮤지엄은 2015년 건립된 국내 캐릭터 박물관으로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한국 문화사에서 사회적 의미와 상징성이 돋보이는 캐릭터를 선별하여 ‘어제의 캐릭터’, ‘오늘의 캐릭터’를 주제로 한국 캐릭터의 흐름과 경향을 선보인다.
‘어제의 캐릭터’는 국내 과학 분야 만화영화로 등장했던 ‘로보트 태권V’와 80~90년대 만화 잡지 ‘보물섬’에 10여 년간 연재된 ‘아기공룡 둘리’, 대한민국 올림픽 개최국으로 선정되면서 탄생된 ‘88서울 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93대전 엑스포’ 마스코트 캐릭터 꿈돌이를 소개한다.
‘오늘의 캐릭터’는 세계적인 성과를 거두었던 그림책 ‘구름빵’의 캐릭터 구름빵, 화성시 지역에서 화석이 발견되어 화성시의 마스코트가 된 ‘코리요’, 인기 유튜브 채널 ‘라임튜브’를 운영하는 국내 대표 키즈 크리에이터 ‘라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이면서 국제 행사의 새로운 문화를 만든 ‘수호랑·반다비’를 소개한다.
‘ICON : K-캐릭터를 말하다’ 전시는 국내 캐릭터의 역사적 흐름을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되었다. 과거에는 만화영화나 만화책·그림책, 국제 행사 마스코트로 탄생된 캐릭터가 단순 마케팅 도구로만 활용되었으나 현재의 캐릭터는 상품 제작과 온라인 영상 콘텐츠, 게임, 공연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제작까지 캐릭터 비지니스로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캐릭터가 하나의 브랜드로 가치를 인정받게 되는 국내 캐릭터 문화의 흐름과 경향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전시를 관람하고 나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블록 체험존을 조성하여 이용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도봉문화재단 이동진 이사장은 “국내 캐릭터 문화의 역사적 흐름과 경향을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전시이며 가족과 함께 사랑스럽고 귀여운 국내 유명 캐릭터들을 즐기면서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들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