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지난 23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인천시교육청 소속의 조리실무사들의 호흡기계 건강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알려왔다.
이번 협약은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등 인천지역 주요 병원들과 함께 했다. 이날 협약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해 3개 병원 병원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지역 학교에서 근무하는 55세 이상 근무경력 10년 이상의 조리실무사들 중 희망자들에게 저선량흉부(폐)CT 검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선량흉부(폐)CT는 일반 흉부CT보다 방사선 노출이 적고 흉부엑스선 검사보다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용이한 검사다.
인천시교육청은 검사비를 지원하고, 가천대 길병원은 정확한 검진을 통한 폐암의 조기 발견과, 조기 발견된 사례에 대한 진료 및 사후 관리에서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양우 병원장은 “질병 발생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펴는 인천 교육청에 노력의 경의를 표하며, 우리 병원을 비롯해 인천지역 병원들은 직업환경의학과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청과 협업하여 급식소나 시설담당 종사자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