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에 저온플라즈마로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방식이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동일한 공기중(airborne) 바이러스를 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하여 인체에 무해한 상태로 99.9% 제거 가능하다.” 헤렉 클락(Helrek Clack) 미시간대 교수 등이 2019년 'Journal of Physics D'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20년 업력의 신영에어텍의 ‘부루테(WULUTE)’가 저온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바이러스살균기로 FDA CLASS-2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부루테 바이러스살균기는 신한은행본점, 국립의료원, MBC, 교보문고(강남), 포시즌스 호텔, 국립마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및 공공기관 등 국내외의 500여 곳에 이미 설치되어 있다.
국제결핵연구소와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저온플라즈마 공기살균기에 3시간 노출 시 결핵균은 99.9%, 황색포도상구균은 95% 이상 살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한국산업보건학회지). 특히 부르테가 채택하고 있는 저온플라즈마 공기살균 방식은 화학약품과 필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교체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강점이다.
신영에어텍의 김용희 대표이사는 “20년 동안의 연구개발(R&D)과 투자를 통해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올해부터는 체육진흥공단, 충남대병원 등과 공동으로 실내체육시설용 공기살균시스템을 개발하는 54억 규모의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