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월드가 지난 8월 어드벤처를 장식했던 가로등 배너를 활용해 제작·완판시킨 업사이클링 ‘미니 크로스백’에 이어 두번째로 업사이클링 상품을 선보인다. 바로 버킷백 형태의 ‘친환경 미니백’이 그것. 15일부터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 자원 선순환을 통해 녹색 가치를 창출하는 롯데월드의 친환경 캠페인 '그린월드(Green World)'의 일환으로 제작된 ‘친환경 미니백’은 롯데월드에서 지난 봄과 여름에 사용이 완료된 가로등 배너로 만들어졌다. 배너의 유니크한 패턴과 컬러를 가진 부분을 찾아 상품 디자인에 맞게 재단해 모든 제품이 각기 다른 패턴으로 만들어져 동일한 디자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즉, 단 하나뿐인 특별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8월에 진행한 1차 크라우드 펀딩에서도 이러한 점이 인기를 끌어 펀딩 성공을 위한 목표 금액 대비 664%를 달성하며 준비된 상품이 12일만에 전부 완판 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가로등 배너와 같은 폐기물은 대부분 플라스틱 합성수지 재질에 유성 잉크로 출력하기 때문에 매립해도 썩지 않아 소각만이 유일한 폐기방법이다. 이에 롯데월드는 사용한 배너로 업사이클링 상품을 제작, 판매함으로써 소각 시 발생 할 수 있는 수질 및 토양 오염을 예방하고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한편 판매 수익금을 다시 환경보호기금으로 적립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은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누깍(Nukak)’을 운영하는 ㈜업사이클리스트와 협업해 진행됐으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은 전액 환경보호기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된 ‘친환경 미니백’은 휴대가 간편한 컴팩트 사이즈로 내용물이 없어도 가방 형태가 잘 무너지지 않는 원통형의 심플한 버킷백 형태로 제작됐다. 세로 17CM 가로 15.5CM의 크기로 수납공간이 넉넉해 휴대폰, 지갑, 텀블러 등 외출의 필요한 대부분의 소품들을 담을 수 있어 데일리백으로 활용 하기 좋고, 어깨끈의 길이를 자유롭게 조절 해 크로스백, 숄더백, 토트백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롯데월드 박미숙 마케팅 부문장은 “최근 탄소 중립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월드 또한 친환경 캠페인 그린월드를 통해 탄소 배출 저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