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차세대 미생물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 이전 완료
메디톡스, ‘차세대 미생물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 이전 완료
2021.09.15 18:37 by 임한희
사진= 메디톡스
사진= 메디톡스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지난 14일 신생 바이오벤처 ‘리비옴(대표 송지윤)’에 미생물 치료제(LBP, Live Biotherapeutic Products) 후보물질 및 제반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메디톡스는 이번 기술 이전 계약과 함께 현금 출자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리비옴의 일정 지분을 취득하게 됐다.

미생물 연구에 특화된 차세대 신약 개발 전문 기업 ‘리비옴’은 메디톡스에서 미생물 치료제 분야를 담당했던 연구진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6월 설립한 바이오 벤처다.

메디톡스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및 미생물 치료제 개발을 담당해온 송지윤 전 수석연구원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김영현 전 책임연구원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담당하고 있다.

리비옴은 차세대 듀얼 LBP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선제적으로 발굴, 미생물 치료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천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플랫폼 기술 ‘N-LBP’와 유전자 에디팅을 통해 치료 효능을 극대화시킨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차세대 플랫폼 기술 ‘E-LBP’를 바탕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빠른 확대를 진행중이다. 이번 기술 이전으로 확보한 항암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의 신약 후보물질은 2023년 글로벌 임상 돌입을 계획하고 있다.

미생물 치료제는 인체에 서식하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총칭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 기술로 생균 형태의 미생물을 직접 투여해 질병을 치료하게 된다. 최근 질병의 90% 이상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약 개발, 불치병 치료 연구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분야다.

2019년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발표한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시장 규모는 2023년 1,087억 달러(약 125조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미생물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메디톡스는 오래 전부터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가능성을 보고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왔다”며,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에 있는 분야이고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미생물 치료제도 없는 만큼 이번 리비옴과의 기술 이전이 메디톡스가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메디톡스는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비옴 송지윤 대표는 “리비옴은 국내 최고 수준의 미생물학, 면역학, 생명공학 기술 역량을 보유한 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라며, “메디톡스와 협력하여 하루 빨리 확보된 미생물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본격화함과 동시에 면역질환, 희귀질환 치료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임한희

산업경제부 국장. 중석몰촉 <中石沒鏃>


The First 추천 콘텐츠 더보기
  • 루틴-맘마레시피, 네이버 쇼핑라이브 데뷔서 푸드 카테고리 1위
    루틴-맘마레시피, 네이버 쇼핑라이브 데뷔서 푸드 카테고리 1위

    아이 중심의 육아 시장을 엄마 중심으로!

  • 패피의 감성과 AI의 정확성이 추천하는…‘이옷’ 어때요?
    패피의 감성과 AI의 정확성이 추천하는…‘이옷’ 어때요?

    멋쟁이 신사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 스타일과 테크의 만남…뷰티‧패션 시장의 혁신 이끈다
    스타일과 테크의 만남…뷰티‧패션 시장의 혁신 이끈다

    혁신의 영역과 미의 영역 사이 중간 그 어디쯤.

  • 푸드테크·프롭테크 잇는 의식주 마지막 퍼즐…‘스타일테크’
    푸드테크·프롭테크 잇는 의식주 마지막 퍼즐…‘스타일테크’

    패션과 뷰티는 우리 일상에 가장 밀접하게 존재하는 분야지만 그간 기술 융합과 혁신의 정도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본격적인 스타일테크의 시대가 열렸다. 우리는 보다 더 쉽고 편...

  • 스마트팩토리의 길도 한 걸음부터…겁내지 말고 도전하세요.
    스마트팩토리의 길도 한 걸음부터…겁내지 말고 도전하세요.

    스마트팩토리는 도깨비방망이가 아닙니다.

  • 콘텐츠 제작공간 중개플랫폼 ‘아워플레이스’, 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콘텐츠 제작공간 중개플랫폼 ‘아워플레이스’, 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콘텐츠 시장의 에어비앤비”

  • 원격진료 솔닥 “탈모 진료환자 10명 중 7명은 2030세대”
    원격진료 솔닥 “탈모 진료환자 10명 중 7명은 2030세대”

    2030 탈모인들이 비대면 진료를 선호하는 이유는?

  • 태풍이 지나가고, 그렇게 CFO가 된다
    태풍이 지나가고, 그렇게 CFO가 된다

    서울벤처스 CFO의 험난한 성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