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대화 플랫폼 ‘커넥팅’을 운영하는 ‘와이피랩스(대표 양윤호)’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IMM 인베스트먼트 주도 하에 H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도 이번 후속 라운드에 참여했다.
커넥팅은 오디오를 기반으로 대화할 상대를 매칭 해주는 소셜 대화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이 입력한 취향··성향·관심사를 기반으로 대화 상대를 연결해주며 나이·성별·지역 등의 조건으로도 매칭이 가능하다. 부적절한 언행을 하는 악성 사용자는 차단 기술을 통해 24시간 엄격하게 관리하며 양질의 통화와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와이피랩스의 설명이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으로, 8월 기준으로 가입 회원 수 120만명에 누적 다운로드 200만건을 돌파했다. 양국에서 매월 100만건 이상의 통화가 이뤄지고 있다. 다양한 채널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MZ 세대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 1만4000명이었던 가입 회원 수가 올해 8월 기준 30만명을 기록하며 20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조석영 IMM인베스트먼트 매니저는 “커넥팅은 기존 프로필 매칭 서비스와는 다르게 사용자들이 음성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게 해주는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라며 “MZ세대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팀인 만큼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윤호 와이피랩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실시간 1:1 오디오 매칭 기능을 넘어 그룹콜과 특정한 주제로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해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라며 “일본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개인의 감정과 생각을 편하게 표현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는 공간을 만들어 전 세계의 ‘외로움의 총량’을 감소시키는 대표적인 소셜 대화 플랫폼으로의 성장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