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홀딩스는 반도체용 PCB 및 반도체 패키징 서브스트레이트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8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말레이시아 현지에 생산공장(회사명: SUSTIO)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고객에게 밀착하기 위한 이번 동남아시아 생산거점 확대는 지주회사인 심텍홀딩스가 투자주체가 되어 추진되며, 신설되는 공장은 심텍 청주공장에서 충분히 검증된 기계설비 및 공정이 동일하게 적용되어 구축될 예정이다.
SUSTIO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되는 메모리모듈 PCB와 패키징 서브스트레이트 BOC기판은 심텍이 이미 글로벌시장에서 10년 넘게 점유율 1위를 지속하고 있는 제품이다. 2022년 상반기 완공 후 생산능력은 기존 심텍의 한국, 중국, 일본 공장 총규모의 20% 수준이다.
심텍홀딩스는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전환우선주 발행 등 외부자금 4천만달러의 조달을 완료했으며, 공장건설의 진척 상황 등을 감안하여 내부자금 4천만달러를 추가로 SUSTIO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USTIO는 모회사인 심텍홀딩스로부터 지분참여 받은 8천만불 이외에 현지에서 4천만달러를 조달하여, 토지, 건물, 기계장치 등에 총 1억 2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SUSTIO는 주요 고객들이 입주해 있는 말레이시아 페낭지역 ‘BATU KAWAN INDUSTRAL PARK’에 위치하고 있으며, 72,000㎡ 부지에 총 42,000㎡ 규모의 생산 및 관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생산인력을 포함한 기술, 품질 등의 부문에서 현지의 인재를 채용하여, 2023년 상반기까지 총 1,2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