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정보업체 가연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연인과의 연락’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연락수단’은 전화보다 메시지, ‘연락패턴’은 용건 위주보다 일과 공유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연결혼정보는 지난 5월 ‘가장 선호하는 연락수단’에 대한 미혼남녀 233명(남 119, 여 114)의 의견을 들어봤다. 이들은 ‘톡 메시지(50.2%)’를 1순위로 꼽았으며 ‘전화 통화(34.8%)’, ‘영상통화(12.9%)’, ‘손편지(2.2%)’ 순으로 선택했다.
10명 중 약 5명이 연인과 연락할 때, 전화보다 톡 메시지가 더 좋다고 선택했다. 아울러 최근 비대면 데이트 콘텐츠가 주목받으면서 영상통화에 대한 선호(12.9%)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5월 실시한 또 다른 설문에서는 미혼남녀 215명(남 102, 여 113)이 ‘가장 원하는 연락패턴’으로 ‘일과를 일일이 공유한다(44.7%)’를 꼽았다. 이외에 ‘특정 시간대 위주로 연락한다(28.8%)’, ‘특별한 용건이 있을 때 연락한다(16.3%)’, ‘연락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10.2%)’가 뒤를 이었다.
그 결과, 메시지를 선호하는 비율은 남성(56.3%)이 여성(43%)보다 높았다. 일과 공유 등 틈틈이 연락을 원하는 비율은 남성(35.3%)보다 여성(53.1%)이 높게, 특정 시간대 위주의 연락을 원하는 비율은 여성(21.2%)보다 남성(37.3%)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개인 성향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연애를 할 때 드러나는 여성의 섬세한 면모가 조금 더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고, 다툼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며 “과도한 연락과 집착은 피해야 하며,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가치관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환불, 등급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상담도 함께한다. 서울 본사를 비롯해 수원, 대구 등 전국 지점을 운영 중이며, 가입 과정과 가입비 등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결혼중매업 표준약관을 준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