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기업 테크빌교육은 AI 기반 교사 수업 공유 플랫폼 ‘클래스메이커’를 7월부터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클래스메이커는 교과서 검정체제를 대비해 교과서별 다양한 수업 자료를 추천하고 교사의 수업 지도안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당장 내년부터 교육의 다양성과 창의성 향상을 위해 초등 3,4학년 이상의 수학·사회·과학 교과서를 국정 체제에서 검정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초등 5,6학년의 수학·사회·과학 교과서도 2023년 3월부터 전환 예정이다. 앞으로 학교의 분권화·자율화가 강화되고 교과서 편찬·발행의 모든 권한이 교사에게 위임되게 함으로써 학교자치와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혁신 교육의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교과서 검정체제로의 전환은 교사의 업무를 가중시킨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담임 교사는 매일 과목마다 4개에서 6개 출판사 수업자료 사이트를 접속해 디지털 콘텐츠를 확보하고 수업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융합형 수업을 위한 콘텐츠 구성은 당연히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 ‘클래스메이커’가 이런 교사의 부담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클래스메이커는 12,000여개의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AI와 현직교사가 출판사별 초등 3학년~6학년 △국어 △수학 △사회 △과학 학년·과목·단원·차시별 수업에 바로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추천한다.
또 현직 교사가 만든 1,453차시의 수업지도안이 등록돼 있으며, 이를 활용해 교사는 간편한 동작만으로도 나만의 수업지도안을 만들 수 있다.
나아가 공유 기능을 통해 우리 학교 동료 선생님, 같은 학년 선생님과 수업지도안을 손쉽게 공유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