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친구의 결혼’을 주제로 설문을 시행, 미혼남녀 219명(남 112, 여 107)의 의견을 알아봤다.
먼저 ‘연락 없던 친구, 결혼 소식을 알린다면?’에 대한 반응으로는 ‘유선이나 문자로만 축하한다(42.3%)’의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래도 친구, 결혼식에 참석한다(34.4%)’, ‘식은 불참, 축의만 전달한다(14.9%)’, ‘답하지 않는다(8.4%)’ 항목이 뒤를 이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몇 년 동안 연락이 끊긴 친구가 갑자기 결혼 소식을 전하거나, 모바일 청첩장만을 보내며 참석을 부탁하는 경우가 들려온다.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라면 한 번쯤 겪거나 고민해 봤을 상황”이라고 말했다.
결혼 축하에는 축의금 부담도 잇따른다. ‘축의금 결정 기준’ 설문에서는 미혼남녀 227명(남 105, 여 122)이 ‘개인적인 친분에 따라 정한다(52%)’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어 ‘지인들이 내는 액수를 참고한다(20.4%)’, ‘경제적 사정에 따라 달라진다(18.1%)’, ‘내 결혼식에 받을 정도로 맞춘다(9.5%)’고 선택했다.
남성은 ‘개인적 친분에 따라(48.6%)’, ‘경제적 사정에 따라(23.8%)’, ‘지인들의 액수 참고(19%)’, ‘내 결혼식에 받을 만큼(8.6%)’ 순이었으며, 여성은 ‘개인적 친분에 따라(55.7%)’, ‘지인들의 액수 참고(20.5%)’, ‘내 결혼식에 받을 만큼(13.9%)’, ‘경제적 사정에 따라(9.8%)’ 순으로 꼽았다.
남녀 모두 친분을 1순위로 고려한다고 답했고, 최근 비혼 트렌드의 영향 때문인지 향후 내가 받을 정도를 참고하겠다는 응답률도 눈에 띄었다.
가연 관계자는 “결혼시즌에는 평소보다 축의금 지출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면서도 “코로나19 시국이라 이성과의 만남은 물론 결혼식도 어느 때보다 제한과 변동이 크다. 힘든 시기에 백년가약을 맺는 이들인 만큼 신랑•신부를 더욱 축하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 문의•예약은 대표 전화 및 홈페이지, 네이버 플레이스,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가능하다. 서울 강남 본점 외에도 부산, 광주 등 전국 지점을 운영 중이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결혼중매업 표준약관을 준수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