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인천광역시 병원간호사회(회장 금혜선)는 20일 가천대 길병원에서 10여 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김오인(70) 자원봉사자에게 봉사상을 수여했다고 21일 알려왔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조옥연 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장은 금혜선 인천병원간호사회 회장을 대신해 20일 가천대 길병원에서 상장을 전달했다.
수상의 주인공인 김오인 봉사자는 2008년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직전인 2020년 3월까지 가천대 길병원 중앙공급실에서 매주1~2회 봉사를 해왔다. 주로 수술실 물품을 포장하는 업무를 담당한 김 봉사자는, 하루 7시간씩 지금까지 총840회에 걸쳐 3,875시간을 봉사해 왔다.
그는 가천대 길병원 외에도 주민센터, 인천공항 등에서도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책임감은 물론 긍정적인 자세로 다른 봉사자들에게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김 봉사자는 “작은 힘이지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서 제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었고,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얼른 종식돼 병원을 비롯해 사회에서 제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