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온라인에서 스마트팜 관련 정보량이 꾸준히 늘어났으며, 특히 청년창업농과 대국민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1월 27일 발표한 ‘스마트팜과 스마트농업 정보량 추이에 대한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른 것. 특히 지난해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농업 생산 디지털화를 위한 과제로 스마트팜 활성화 선정)에 힘입어 올해 역시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농정원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온라인 뉴스·블로그·카페·커뮤니티·트위터의 언급 게시물을 통해 스마트팜, ICT 농업, 스마트 농업, ICT 융복합 등의 키워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해 스마트팜 및 ICT 농업 관련 언급 게시물(13만2800건)이 2018년의 게시물(10만6177건)보다 25% 정도 증가했다는 결론을 얻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노지 스마트농업 시범 사업 공모 등 정부의 꾸준한 지원과 청년창업농 관심 확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팜 유형 가운데는 밭농사 중심의 노지 스마트팜과 메트로팜 등의 도심·도시형 스마트팜 사업이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2018년에 정책 지원, 농업 정보 등의 내용에 국한됐던 관련 검색어(해시태그)는 2020년 메트로팜과 농업·농촌 체험 등으로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일반 농업인에서 대국민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 특히 최근 3년간의 스마트팜 관련 정보 가운데 ‘청년 창업농’이 포함된 게시물이 약 34% 이상 늘어났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스마트팜 성공 사례 등을 통해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 기대 효과가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신명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은 “앞으로도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속적인 스마트팜 확산 및 일자리 창출 등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