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셀트리온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서 "투자를 피해야 할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JP모건이 내년 한국 증시에 대해 "코스피 지수 최상단이 3200선에 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남긴 것과는 상반되는 평가다.
JP모건은 셀트리온에 대해 "셀트리온의 본업인 바이오시밀러가 유럽과 미국에서의 시장점유율 감소로 인해 내년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셀트리온의 현재 주가에 대해서도 "고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JP모건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로 21만원을 제시했다. 셀트리온의 현 주가(10일 오전 11시 기준)는 36만원이다.
JP모건 보고서의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행렬도 이어졌다. 보고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셀트리온 주식 약 38만주를 순매도했다.
JP모건 보고서에 대해 셀트리온 투자자들은 "악의적인 리포트"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셀트리온 투자자는 "JP모건이 셀트리온에 대해 적대적인 리포트를 낸 의도 자체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