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추석을 앞두고 현재 전국 316개 지역농협에서 벌초대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농협은 벌초가 어려우신 분들이나 출향민들을 대신해 벌초대행 서비스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기간 고향 방문이나 성묘 등의 이동 자제, 벌초대행 서비스 이용을 권고한 정부의 발표에 따라 벌초 대행서비스 이용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협은 2019년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약 1만 7천 건의 서비스를 실시하였고, 올해는 지역별로 전년 대비 30%에서 많게는 2배 이상 상담이 급증하였으며, 벌초 대행서비스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신청건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벌초대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농협과 지자체, 또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공동 벌초 작업단을 운영하여 벌초대행을 펼치는 사례도 있다.
벌초대행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농협장례지원단 홈페이지 '산소관리'에서 산소 소재지 각 지역별 산소관리 대행사무소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NH콕뱅크 앱에 접속해 콕팜>사랑방>벌초대행서비스에 등재된 해당 지역농협을 확인한 후 전화 신청 및 상담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고객이 원하는 지역에 벌초대행서비스를 하는 농협이 없거나 예약 마감이 된 경우 관내 예약이 가능한 산림조합을 연계해 안내드리고 있다.
벌초대행 문의 급증으로 지역별로 벌초대행서비스가 조기 마감된 곳도 있으니 반드시 해당 지역농협 상담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벌초 관리 비용은 묘소 1기당 8~15만원 내외로 지역별, 산소 위치, 작업 내용, 거리, 면적, 기수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세부 비용은 해당 지역농협 상담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지역농협의 벌초 대행작업은 농협의 청년부, 영농회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잡초 및 잡목 제거, 잔디 깎기 등 벌초 작업이 완료되면 고객에게 벌초대행서비스 전후 사진 등이 발송되어 확인이 가능하다.
벌초 대행 외에도 별도의 비용을 받고 석물 설치, 봉분을 다시 높이거나 잔디를 입히는 작업 등을 하는 농협도 있으니 전화로 상담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농협의 청년부 등은 벌초대행서비스를 통해 모은 수익금을 마을 영농회 등 기금적립, 불우이웃 성금, 장학금 지원, 마을의 공동기금으로 조성하기도 한다.
농협은 청년부 조직 등과 연계한 추가 인력 확보 등을 통해 벌초대행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벌초대행 사업안내 및 이용방법 등을 홈페이지 배너, 농협 CD·ATM기 홍보, 지역본부와 지역농협별 안내 등을 통해서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