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맞서 스타트업 살려라…팔 걷어붙인 지자체
코로나19 맞서 스타트업 살려라…팔 걷어붙인 지자체
2020.08.31 15:49 by 이창희

한동안 잦아드나 싶었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세가 다시금 불붙고 있다.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 하반기 부활을 꿈꿨던 스타트업들에게도 이만저만한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이에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공공 차원의 다양한 지원 방침이 쏟아지고 있다. 위기에 처한 스타트업에게 ‘산소호흡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반기 반등을 꾀하던 스타트업의 발등에 다시 불이 떨어졌다.
하반기 반등을 꾀하던 스타트업의 발등에 다시 불이 떨어졌다.

서울시는 총 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유망 분야 스타트업 기술 인력 1만명에게 인건비를 지급한다. 이는 지난 6월 서울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발표한 차세대 유망 스타트업 육성전략이다.

상시 고용인원 5인 이상 기업이 대상이며 15인 이상 기업의 경우 최대 7명까지 1인당 월 100만원씩 5개월간 지급받을 수 있다. 기업 당 3명까지 우선 지원이지만 지원금 신청규모와 잔여예산 등을 고려해 10인 이상 15인 미만 기업의 경우 2명을 추가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놓인 스타트업에 적기에 인건비가 지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기술 및 제품 개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함으로써 스타트업 기술 인력의 고용안정성을 높이고 고용시장의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
2020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디지털화 촉진과 비대면 서비스 분야 육성을 목표로 화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에듀테크, 돌봄 서비스, 비대면 제도 도입 컨설팅 등 6개 분야를 지원한다.

최대 8만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으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참여기업은 이를 통해 최대 400만원(자부담 10%) 이내에서 바우처를 활용할 수 있으며, 6개 지원 분야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바우처 금액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스타트업 3곳에 총 1억7000만원의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지역 식료품을 생산하는 ‘카카오패밀리’, 지역 관광 콘텐츠를 구축하는 ‘디스커버제주’, AI를 통한 한국어 회화 교육 플랫폼인 ‘헤이스타즈’가 그들이다.

이들은 한국벤처투자 엔젤투자매칭펀드를 활용해 이번 투자 금액의 최대 2배까지 후속 투자 유치가 가능하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 프리팁스(Pre-TIPS) 프로그램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최대 3억원까지 기술보증기금 연계 보증도 신청할 수 있다.

전정환 제주창조경혁신센터장은 “제주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해서는 성장 단계에 따른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며 “우수한 기업을 발굴해 시드머니를 투자하고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자 네트워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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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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