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생후 한 달 '아기 판다' 사진 공개
에버랜드, 생후 한 달 '아기 판다' 사진 공개
2020.08.24 16:40 by 임한희
에버랜드 아기판다 생후 30일 축하 파티.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 아기판다 생후 30일 축하 파티. (사진=에버랜드)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이 지난 달 국내 최초로 태어나 생후 한 달째를 맞은 아기 판다 사진을 23일,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아기 판다는 다소 통통해진 몸매에 검은 조끼를 입은 듯 눈, 귀, 어깨, 팔, 다리, 꼬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나타나 제법 판다 다운 귀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쌍인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아기 판다 1마리는 몸길이 16.5cm, 몸무게 197g으로 지난 달 20일 세상에 나왔다.

태어날 당시에는 어미 몸무게의 600분의 1에 불과할 만큼 자그마한 몸체에 핑크빛 피부를 띄고 있어 우리가 흔히 알던 판다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생후 10일 경부터 검은털이 자라날 모낭 속 검정 무늬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불과 한 달 사이에 몸무게가 출생 직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약 1kg까지 폭풍 성장하며 확연하게 달라진 판다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아기 판다는 어미 아이바오가 자연 포육하며 판다월드 내부 특별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아기 판다의 발육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 사육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매 5일마다 어미에게서 새끼를 잠시 분리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 달 초부터는 아이바오에게 꿀 같은 산후 휴식 시간을 주고, 아기 판다에게는 영양 보충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 담당 사육사가 매일 하루 3시간씩 아기 판다를 대신 보살펴주는 육아 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이 시간에는 아기 판다의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영양만점 분유를 젖병에 담아 먹이고, 인큐베이터 안에서 편안하게 낮잠을 자게 도와준다. 어미에게도 잠시나마 혼자만의 휴식 시간과 함께 산후 보양식으로 신선한 대나무와 부드러운 죽순 등을 제공하고 있다.

판다를 담당하고 있는 강철원 사육사는 "어미와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바오가 초보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아기를 안고 있을 정도로 강한 모성애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아기 판다 생후 1일~30일.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 아기 판다 생후 1일~30일. (사진=에버랜드)

아기 판다의 성장 모습은 에버랜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게시한 영상 조회수 합산이 1천만뷰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기 판다 탄생 순간부터 성장 과정은 물론, 판다가 태어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한 사육사들의 숨은 이야기 등 다양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아기 판다의 성장 모습을 기다리는 랜선 삼촌, 이모들이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영상을 본 SNS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최고다 심쿵", "꼬물이ㅋ 궁디 팡팡! 해주고 싶네", "건강하게만 자라렴♥ 이모, 삼촌들은 그거밖에 바라지 않는단다", "이모야가 너한테 반했나봐 격하게 아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에버랜드 블로그에서도 판다 담당 사육사가 아기 판다 성장 소식을 전하는 '강철원 사육사의 아기 판다 다이어리'가 매주 1회씩 연재되고 있어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아기 판다 생후 한 달을 맞은 지난 20일, 한 달간 건강하게 성장한 아기와 육아에 고생이 많은 엄마 판다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판다 모양 케이크를 준비해 판다월드에서 조촐한 축하 파티를 열었다.
 
아기 판다 탄생 한 달을 기념해 에버랜드 가족 이용권(3~4인)과 우선탑승권(사파리월드, 로스트밸리 중 택1), 판다아이스크림 등으로 구성된 '판다가족 플렉스 패키지'가 에버랜드 홈페이지 스마트예약에서 27일부터 선착순 판매된다. 판다가족 플렉스 패키지는 9월 1일부터 두 달간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자소개
임한희

산업경제부 국장. 중석몰촉 <中石沒鏃>


The First 추천 콘텐츠 더보기
  • “24주 연속 1위 브랜드의 저력으로”…‘나르카’ 운영사 ‘언커먼홈’, 매쉬업벤처스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24주 연속 1위 브랜드의 저력으로”…‘나르카’ 운영사 ‘언커먼홈’, 매쉬업벤처스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이제 헤어 케어도 브랜딩이다!

  •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창업팀은?”…유망 초기 스타트업 뽑는 ‘혁신의 숲 어워즈’ 막 올랐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창업팀은?”…유망 초기 스타트업 뽑는 ‘혁신의 숲 어워즈’ 막 올랐다

    최근 1년 사이 가장 주목할만한 초기 스타트업을 꼽는 '혁신의숲 어워즈'가 17일 대장정을 시작했다. 어워즈의 1차 후보 스타트업 30개 사를 전격 공개한 것. ‘혁신의숲 어워즈’...

  • “Only for you”…대세는 초개인화 서비스
    “Only for you”…대세는 초개인화 서비스

    초개인화의 기치를 내건 스타트업들이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 타 산업과 연계, 핵심 기술 접목…“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라”
    타 산업과 연계, 핵심 기술 접목…“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라”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틈새에 대한 혁신적인 시도 돋보였다!

  • “생산성, 효율성 쑥쑥 올리는 솔루션”…매쉬업벤처스, 스타트업 ‘마일 코퍼레이션’에 초기 투자
    “생산성, 효율성 쑥쑥 올리는 솔루션”…매쉬업벤처스, 스타트업 ‘마일 코퍼레이션’에 초기 투자

    기업의 공간, 자산 관리를 디지털 전환시킬 창업팀!

  • “당신에겐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당신에겐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의 등장!

  •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뉴저지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뉴저지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 초록은 동색…“함께 할 때 혁신은 더욱 빨라진다.”
    초록은 동색…“함께 할 때 혁신은 더욱 빨라진다.”

    서로 경쟁하지 않을 때 더욱 경쟁력이 높아지는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