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유한킴벌리가 가벼운 요실금에 최적화된 초슬림 제품 ‘디펜드 라이트핏 언더웨어’을 출시했다.
22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자사 언더웨어 라인업들을 통틀어 가장 얇은 이번 신제품은 씬테크 코어 기술을 적용해 50%나 얇아 티 나지 않으면서 압축파워 흡수층으로 샘 걱정까지 덜어준다. 또한, 화사한 라벤더 색상과 낮은 허리선으로 속옷 같은 편안함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디펜드 라이트핏의 출시로 요실금을 겪으면서도 전용 제품을 선뜻 선택하지 못하고 불편을 감수하거나 사회활동이 위축됐던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 디펜드가 35세 이상 요실금 경험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2019)에서 약 80%는 착용감이나 겉옷에 표가 난다는 염려 등으로 요실금 제품대신 생리대를 대용하거나 아무 조치도 안 하는 것으로 밝혀진바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신제품 출시가 기존 비사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신규 수요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출시 전 사용자 조사에서 생리대 등을 대용했던 10명 중 7~8명이 ‘속옷 느낌의 얇은 두께와 부드러운 재질이라 좋다’는 평들과 함께 신제품 사용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널리 알려진 데로 점성질의 생리혈에 특화된 생리대는 소변 흡수에 적합치 않아 샐 염려가 클 수밖에 없다.
디펜드 라이트핏은 기존 사용자들에게도 희소식이다. 요실금 라이너/패드를 사용하기에는 양이 많고 기존 언더웨어를 사용하기에는 남들에게 티 날까 부담스러웠던 상황에서 얇고 적절한 흡수력을 갖춘 초슬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빈틈을 채웠기 때문이다.
디펜드는 요실금 1위 브랜드로 스타일 언더웨어와 패드/라이너, 안심플러스 언더웨어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요실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속에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을 지속하는 디펜드 언더웨어의 성장세를 잇고 국내외에 보다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 위해 지난해에는 충주공장에 요실금 언더웨어 생산시설을 추가 투자하기도 했다. 디펜드 라이트핏 언더웨어는 이러한 투자의 결실이기도 하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고령화가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인식 하에 ‘디펜드 시니어 일자리 기금’을 기탁해 왔으며, 함께일하는재단 등과 협력하여 고령화와 시니어비즈니스 기회 확장을 연계한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2012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