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스타트업’ 항구다
인천은 ‘스타트업’ 항구다
2020.04.20 16:46 by 이창희

항구는 배와 사람이 몰려드는 곳이다. 누군가가 들어오고 누군가는 진출하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 많은 발전과 변화가 일어난다. 오늘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항구는 더욱 다양한 교류와 거래가 이뤄진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구도시 인천이 대표적이다. 새로운 시설이 속속 마련되고 창업이라는 풍운의 꿈을 가진 이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미래로 뻗어나가는 인천의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미래로 뻗어나가는 인천의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스타트업 파크, 품(POOM)’이 5월 중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올해 11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이곳은 인천을 스타트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에 마련된다. 창업자·투자자·대학 및 연구기관 등 혁신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네트워킹하는 창업 집적공간으로, 오픈 데스크 120석과 59개실 등 전체 179개 기업을 수용할 수 있다. 1인실부터 50인실까지 스타트업 성장 단계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며 회의실, 수면실, 교육장, 스타트업 교류공간,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지원센터, 엑셀러레이터 등의 사무공간을 배치해 다양한 육성 및 교육 프로그램과 아이디어 교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KT와 함께 국내 VR 시장 활성화를 위해 VR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VR 서비스 공모전 ‘IM Super VR’을 다음 달 개최한다.

4개 사 내외를 선발해 총 3300만원의 상금과 5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 슈퍼VR을 통한 서비스 유통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혁신센터 보육 기업으로 등록돼 창업 공간 입주 자격이 부여되며, R&D, 마케팅, 해외 진출, 투자 유치 등 다방면에 걸친 후속 지원도 이뤄진다.

 

스타트업 파크 ‘품(POOM)’ 조감도.(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스타트업 파크 ‘품(POOM)’ 조감도.(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는 오는 29일까지 청라국제도시 로봇타워 내 ‘로봇 스타트업 스페이스’에 입주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409㎡의 부지에 창업기업 입주공간 10실과 공동 회의실 및 휴게실, 공용장비실 등이 들어서 있다. 입주대상은 로봇 분야 예비창업자로, 시제품제작·디자인·홍보 등에 쓰일 500만여 원의 사업화 자금과 전문 분야별 일대일 코디네이팅, 세미나 및 네트워킹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역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중소기업 기술교류단지원사업의 기업부담금(50%)과 글로벌스타트업캠퍼스 사업의 해외인증 및 특허취득지원사업의 기업부담금(30%)을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

스타트업에 필수적인 투자 유치 기회도 마련된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 지역에 투자 활동을 목적으로 지점을 설립하거나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상주를 희망하는 액셀러레이터를 이달 중 모집한다.

선발된 기업에 연말까지 업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교육장과 회의실 등 센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들은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해 이들의 성장을 돕는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인천에서의 창업이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스타트업들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많은 창업자들이 기회를 얻고 성공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통한 지원과 개발에 계속해서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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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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