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무대로 창업에 도전한 해외 스타트업들이 비자 등 제도 개선과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요청하고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16개국 18개 스타트업이 참석한 가운데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한국에서의 창업 과정에서 느낀 사항에 대해 털어놓고 창업비자 등 비자제도 개선과 프로그램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에 박영선 장관은 “창업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법무부와 적극 협의해서 제도를 전폭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글로벌 스타트업을 한국기업과 똑같이 대우하고 한국에서 꿈을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중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난 2016년부터 외국인 및 재외동포 기술창업자를 발굴해 한국에서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100여개국 1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