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과 농어촌, 일석이조 효과 1사1촌 운동으로 농촌에서 얻는 가장 큰 이득은 지역 농수산물의 판매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업은 설, 추석 등 일정 시기마다 자매결연 마을에서 생산하는 농수산물을 구입합니다. 곧 구정연휴가 시작되지요. 이럴 때는 자매결연 마을에서 생산한 농수산물 선물세트 등 다양한 상품이 자사 임직원 쇼핑몰, 일일장터 등에서 판매되곤 합니다.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직거래로 판매하다 보니 농가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농수산물 판매 이외에 기업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농번기 일손 돕기, 지역사회 저소득층 지원 활동, 마을회관 건립과 같은 활동들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각 그룹사별(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로 농어촌 마을과 결연을 맺고 있습니다. 각 기업은 매년 자원봉사축제 기간 중 임직원이 자매결연 마을을 방문해 농번기 일손 돕기,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 본사에서는 결연마을 주민과 함께 ‘1사1촌 결연마을 특산물 판매장터’를 운영하고, 연말 사랑의 김장 나눔에 필요한 김장재료들도 결연마을에서 구입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재탄생 1사1촌 운동은 도농격차 해소라는 장점이 있음에도, 많은 기업에서 실시하기 때문에 타 기업과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1사1촌 운동을 색다른 기업 사회공헌 활동을 실행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으로 바라보면 어떨까요?
기업 사회공헌 활동 담당자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증대시키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동경하는 도시인이 많아지면서, 몇 년 전부터 캠핑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농어촌에서 식사를 해먹는 <삼시세끼>라는 TV 프로그램 또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행에 발맞춰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농촌 체험 프로그램, 캠핑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면 많은 임직원의 참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자매결연 마을에서 사과 따기, 딸기 따기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자녀에게 좋은 경험도 제공한다는 면에서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날, 가족들과 함께 자매마을에 들러 포도 따기 체험을 하고, 아들딸과 함께 포도잼도 만들어보고, 저녁에는 마을회관 앞마당에서 텐트를 치고 삼겹살을 구워 먹는 사회공헌활동, 생각만 해도 기대되지 않으신지요?
임직원 멘토링, 소외계층 아동 지원 등 기존 사회공헌 활동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탄생할 수 있습니다. 도시에 사는 소외계층 아동과 농촌마을 체험을 하거나 도시 아이들, 자매마을 아이들과 함께 이제는 몇 명 남지 않은 작은 분교에서 운동회를 열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될 것입니다.
메인 이미지 출처 :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http://sido.koroad.or.kr/PAGE_SidoJibu/jeonnam/view.jsp?code=10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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