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0만 도시 서울의 역량을 결집시켜 콘텐츠와 문화를 만드는 새로운 브랜드가 탄생했다. 서울의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손으로 만드는 제조업’에서 ‘머리로 만들어내는 창작’으로의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됐다.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신규 브랜드 ‘서울메이드(SEOULMADE)’를 공개했다.
서울메이드는 제조업에서 창작으로의 변화를 도모하는 서울시의 의지를 담아낸 브랜드다.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산업 전반과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유통 소비재 분야는 물론이고 서울의 콘텐츠·문화·스타일을 담을 수 있도록 확장성을 고려해 개발된 만큼, 미래 서울의 산업을 이끌고 시민과 중소기업 성장 관점에서 종합적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SBA는 서울의 산업과 문화, 생활 전반에까지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캠페인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SBA의 목적성에 부합하는 사회적 가치 접목과 구현을 통해 공익성 있는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전시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베이비부머 세대의 제조 중심 산업과 현재의 창작기반의 산업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울 소재의 중소기업들에게 서울메이드의 파트너가 됐을 때 얻게 되는 다양한 혜택도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8일까지 이어지며, 부스에서는 서울메이드 매거진 창간호도 만나볼 수 있다. 2020년 1월 창간호의 테마는 ‘서울의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 99+1’로, 서울을 즐기고 알리고 연결하는 서울 사람 99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장영승 SBA 대표는 “이번 전시는 지난 6개월 동안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서울메이드라는 신규 브랜드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브랜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메이드는 추후 해외 오프라인 공간에서 팝업 스토어 형태의 전시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장 대표는 “2020년 하노이 서울메이드 플래그샵을 시작으로 서울의 현재와 미래의 산업을 대표하는 강력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