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KORA, 이사장 정회석)는 12일(월), 롯데칠성음료㈜ 주류 공장 등에 장기간 보관돼 온 약 420만 병의 진로 소주병을 하이트진로㈜ 측에 반환하는 것에 두 업체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업체 간 합의가 진행됨에 따라, 장기간 방치로 인한 병 손상과 재사용 불가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업체는 지난 2008년에 합의된 조건(10.5원/병)에 따라 병을 교환하되,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추가 정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2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객관적 선별 교환비용을 산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정산에 나선다.
한편, 한국순환유통지원센터는 타사 비표준용기로 인한 빈용기 재사용과 관련된 전 과정(회수-선별-생산 등)에 대한 문제점 파악 및 추가 발생 비용 등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적정한 교환 비용과 교환 방식을 연구용역에서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