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인간의 평균수명이 느는 시대, 만인의 꿈은 건강과 장수다. 기술과 문물의 발달로 누릴 것이 많아진 요즘, 누가 뭐라 해도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이 질 높은 삶의 전제 조건이 됐다. 스타트업도 여기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 레몬 헬스케어,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원스톱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레몬 헬스케어가 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신한캐피탈 금융3사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레몬 헬스케어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KB손해보험·NH농협생명과 서비스 중인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를 미래에셋생명에서도 선보이며 금융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예약부터 실손 보험 청구까지 진료를 제외한 병원 절차를 엠케어(M-care) 앱에서 해결할 수 있는 레몬 헬스케어는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한 총 40여 개 주요 대형병원에서 엠케어 서비스를 구축 및 운영 중이다.
| 바이오 스타트업 휴젤, ‘민간투자주도 기술창업지원’ 성과
바이오 의약품 전문 스타트업 휴젤이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한 바이오 분야의 벤처기업 6개사가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바이오 특화형 운영사로 선정된 휴젤은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우수 연구시설을 갖춘 바이오인프라와 전문 내외부 멘토그룹을 통해 다양한 활동으로 창업팀의 경쟁력 확보에 투자 중이다.
6개사 중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항암제 나노입자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개발 중으로, 나노항암신약, 약물전달체(DDS) 등 약물전달기술 분야와 신약, 단백질 및 펩타이드 의약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아울러 ‘이뮤노포지’는 항암제 및 근감소증 치료제와 바이오신약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2018년 영국 엘라스모젠 사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미국 페이즈바이오 사와 물질도입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회사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 뷰노, ‘뷰모네드 딥브레인’ 식약처 인증 획득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뷰노가 자사 개발한 의료 영상 분석 장치 소프트웨어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았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에 활용할 수 있도록 MR 영상을 기반으로 사전 학습 모델이 자동으로 분할 결과를 뷰어와 리포트 형태로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다음으로 자주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백질 고강도 신호 분석 기능까지 제공한다.
기존 상용화 제품이 환자 뇌 MR 영상 분석에 적게는 10분, 많게는 몇 시간까지 걸리는 데 반해 해당 제품이 분석 필요 시간이 1분 남짓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뇌 MR영상 촬영 직후 결과를 곧바로 제공할 수 있다.
뷰노는 오는 2021년까지 국내 주요 병원에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 의료기기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포함해 의료 영상, 생체신호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 기록 음성인식 솔루션 등을 개발 판매 중이다. 지난해 국제 품질규격 ISO 13485 인증을 끝내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