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의 아이들도 한국인이랍니다” 홉스피플은 이제 막 사업 초기 단계를 겪고 있는 소셜벤처로, 다문화가정의 교육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사업목표를 가진 청년 스타트업이다. 2018년 9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통해 기술혁신 창업기업으로 인정받았으며,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진행한 공공데이터 활용창업지원 협업프로젝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또,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NEST 5기에 선정되어 오는 4월 9일에는 발대식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홉스피플의 송유니게 대표는 차별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고,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자아정체성까지 혼란을 겪는 다는 사실을 일찍이 경험하고 이 사업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송 대표는 “저는 다문화가정은 아니지만 어머니께서 선교사셔서 어렸을 때 러시아에서 공부했던 적이 있다. 그 이후에 러시아에서 근무했던 경험도 있다. 그런데 직장생활을 하며 받았던 스트레스 보다 학생이었을 때 겪었던 차별이나, 친구관계로 인한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것이 너무 고생스러웠다”고 전했다.
한국에 돌아와 송유니게 대표가 마음이 아플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피부색과 언어로 인해 아이들이 따돌림을 받고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연구결과에 따르면 다문화가정의 자녀의 자아정체성이나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학업성취(학업으로 인한 성취감 및 실적)이며, 학업성취는 부모님 중 어머니의 교육적 관여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했다.
그러나, 한국 다문화가정의 경우 어머니가 외국 출신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여러가지 문제를 겪을 수밖에 없다.
또한, 다문화가정을 위한 정책과 지원이 넘쳐나지만, 자녀를 시기에 맞춰 교육하기 위한 교육정보는 턱없이 부족해서 부모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홉스피플은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정보 플랫폼을 만들어, ‘다문화가정 교육정보’라고 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홉스피플의 송유니게 대표는 “이 플랫폼을 통해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언어나 교과학습 등에 대해 쌍방향 멘토링을 함으로써, 다문화가정은 다양한 언어로 교육정보를 확보하고, 일반가정은 언어 또는 문화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Win-Win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플랫폼은 4월 초 베타서비스가 런칭되며 베타서비스 런칭 기념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