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인 (주)케어메디가 1일 ‘2018년 보건산업진흥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보건산업분야 기술 사업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주)케어메디는 서강대 화학과·융합의생명공학과 신운섭 교수가 지난 2013년부터 수행 중인 보건복지부 의료기기 개발사업 '약물전달을 위한 체내이식형 펌프시스템 개발' 연구의 결과물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체내이식형 약물주입 펌프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만성통증 환자 및 말기암 환자들에게 이식된 펌프와 카테터를 통해 척수강(Spinal cord)에 직접 모르핀을 자동적으로 주입할 수 있는 표적약물전달(Target Delivery) 장치이다.
이는 구강투여의 1/300, 정맥투여의 1/100 정도의 양으로 동일한 약효를 나타내며, 약물 확산의 최소화로 부작용도 적다. 또한 펌프가 체내에 이식돼 있기 때문에 환자의 일상생활을 가능하도록 한 장점을 가진다.
서강대 신운섭 교수(케어메디 대표)는 "이 장치는 고가의 외국산 제품이 주를 이뤄 많은 환자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런 애로사항을 반영해 케어메디는 가격대는 낮추고 환자의 편의성은 극대화한 제품으로 개발했으며, 향후 국내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사업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