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속 광주민주화 사태 피해자들의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령 탓에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의 증언이 공개되며 보는 이들의 충격을 안겼다.
이날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령이 내려지며 피해를 입었다는 한 시민은 현재 할머니가 돼 "버스 있는 곳에서 우리 둘째는 하천쪽으로 뛰고 우리 작은 아이는 다른 쪽 하천으로 뛰었다. 그런데 작은 딸이 안 보이더라"며 "아들들은 멀리가서 괜찮은데 딸이 차 바로 밑에 있으니깐 죽음이 직감됐다. 작은딸 부르면서 일어나니깐 내 쪽으로 총을 쏘더라"고 말했다.
이로써 이 시민은 총에 눈을 스쳐 동맥이 파열됐고 끝내 어둠속에 갇힌 삶을 살게됐다. 그녀는 "보안대에서 나왔다고 음료수를 마시라도 하더라. 어떻게 총 맞은 이야기 할까봐 그랬던 것 같다"며 '육군 기록에는 군인이 쏜 게 아니라고 적어놨다고 하더라'는 말에 "천만에 말씀이다. 군인들이 쐈다. 현장에서 다 봤다"고 밝혔다.
이렇게 진실은 거짓이 되고 고통이 됐다. 또 다른 518민주학살 피해자인 딸을 둔 어머니는 딸이 임신 7개월 상태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검안의는 "M16으로 전두부를 맞아서 후두부를 관통했다. 임신부였는데 가족들 울음 소리가 상당히 기억에 남아있다"고 말해 당시 상황이 얼마나 끔찍했는지를 짐작하게 했다.
한편 오늘 '518 광주민주화운동' 추모와 축제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