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코스비가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그를 향한 버락 오바마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바마는 지난 2015년 이란 핵협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성추문에 휘말린 빌 코스비가 2002년에 받았던 ‘자유의 메달’을 박탈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그는 “메달을 철회한다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며 그럴 수 있는 방법도 없다”라고 단언했다.
또한 오바마는 “만약 어떤 여성이나 남성에게 그가 모르게 약물을 마시게 한 뒤 동의 없이 성관계를 했다면 그것은 강간이다”라며 “이 나라는 물론 어떤 문명화된 국가에서도 강간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폭행 혐의의 유죄가 인정된 빌 코스비는 최대 30년의 형 까지 처해질 수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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