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드루킹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촉구했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지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스의 주인은 밝혀졌다. 이제 느릅나무 주인을 찾아야 한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최근 댓글조작 의혹 사건으로 구속된 민주당 당원 ‘드루킹’이 파주의 느릅나무 출판사를 일종의 아지트로 이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배후를 밝혀야한다는 것.
그는 이어 “10년 가까이 매년 억대의 임대료, 운영비를 지출하고 책 한권 출판하지 않은 출판사가 있을 수 있느냐”라며 “검찰과 경찰은 민주당 당원의 개인 일탈로 이 사건을 어물쩍 넘어가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명박·박근혜 댓글 사건을 수사하고 촛불혁명의 산물로 태어난 문재인 정부가 ‘느릅나무는 누구 것입니까’라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라며 “관련자들의 철저한 수사 협조 및 검찰·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