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기대주였던 故 노진규 선수가 회자되는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골육종으로 사망한 노진규는 2010년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며 안현수의 뒤를 이을 차세대 쇼트트랙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노진규는 2011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m, 1500m, 3000m 슈퍼파이널을 모두 석권하며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해 2014 소치 올림픽 금메달 1순위 후보로 손꼽혔다.
하지만 노진규는 소치 올림픽을 불과 한 달 남기고 팔꿈치가 부러지는 악재를 당해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뿐만 아니라 어깨 종양이 악성 골육종으로 판명되며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투병 생활 중 노진규는 다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골육종이 재발해 끝내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지난 2016년 24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