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인성 교육, 세계의 학교를 엿보다-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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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인성 교육, 세계의 학교를 엿보다-핀란드
2014.07.04 21:38 by 더퍼스트미디어
핀란드…국제학력조사 1위, 자율성 최고의 가치로



핀란드는 OECD가 실시한 국제학력조사(PISA)에서 2000년, 2003년, 2006년도 1위를 차지한 나라다. 그 후에도 계속 최상위권 성적을 올려 세계 최고의 학력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학업 성취도 분석 결과 핀란드는 높은 성취도와 더불어 학교 간 격차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의 수월성과 형평성을 모두 확보한 성공 사례로 드러났다. 핀란드의 교육이 이처럼 탁월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기회의 평등, 융통성, 창의성, 교사의 전문성,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핀란드의 교육정책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증진시키기 위해 최적의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배우고자 하는 것을 자발적으로 학습하게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ㅣ전 세계 교육 정책의 흐름과 핀란드의 선택 ​ 전 세계는 1980년대 이후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세 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갖는 교육 정책을 펼쳐 왔다.

첫 번째는 교육의 표준화이다. ​ 1980년대에는 성적 결과를 중심으로 한 ‘성과지향’의 교육개혁이 각광 받았고 1990년대에는 영미 국가들을 중심으로 모두에게 동일한 교육 시스템과 도달해야 할 기준을 적용하는 ‘표준지향’의 교육정책이 전개되었다. ​ 이러한 정책들은 모두 교육의 결과, 즉 학생들의 학업성과에 초점을 맞추었다. 학교, 교사, 학생들에게 높은 성과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취지하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했는가의 여부가 중요해졌고, 이를 측정하기 위한 외부 시험과 평가 시스템이 탄생됐다.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잦은 시험, 결과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결과 중심의 정책이 전 세계에 걸쳐 동질적인 교육정책으로 시행되었다.

두 번째 세계적 교육정책 흐름의 특징은 읽고 쓰는 능력과 계산력에 대한 강조이다.

 

핀란드1
​ ​ 독해, 작문, 수학, 자연과학에서 학생들의 기본적인 지식과 기능이 교육개혁의 지표이자 목표로 설정되었다. 국제학력조사(PISA)같은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효과적인 교육 수행의 결과물로 수용함에 따라 읽고 쓰는 능력과 계산 능력이 전반적인 교육제도의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 요인이 되었다. 독해 및 수학과 같은 과목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구조적 지식과 이론 등을 지나치게 강조하게 되어 창의성을 동반한 폭넓은 학습, 도덕 교육의 중요성이 축소되었다.

세 번째 세계화의 경향은 학교에 결과적 책무성을 도입한 것이다.

학교의 성과는 학생들의 수학 및 독해 시험 결과 등 표준화 시험과 외부평가에 의해 결정되며 이것은 학교인가 및 장려과정, 감독, 궁극적으로 교사와 학생들을 결과에 따라 보상하거나 처벌하는 것과 긴밀하게 연결되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시험을 위한 지식 습득 위주의 교육을 더 가속화 시키게 되었다.

  ㅣ‘교육이라는 이름의 보트에 탄 아이들 중 한명이라도 물에 빠지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  

이에 반해 핀란드는 다른 여러 나라들에서 교육 발전 정책으로 채택되어온 3가지 주요한 교육개혁의 전략들 중 그 어느 것도 채택하지 않았다. 핀란드의 교육정책은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라는 구호 아래 경제적 효율성과 학업성취도의 향상만을 목표로 교육 개혁을 밀어 붙여온 나라들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이 때문에 현재의 핀란드 교육은 세계의 교육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으며 벤치마킹의 모델이 되고 있다. 핀란드의 교육 시스템의 특징은 다음 몇 가지로 요약된다. ​ 첫째, 핀란드에서는 공교육 위주의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핀란드는 국가가 모든 국민의 교육을 무상으로 책임진다는 보편적 복지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이 만 6세부터 대학원까지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고, 대부분의 학교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립행정기관이다. ​ 핀란드에서 교육은 국민들이 자비로 부담해야 할 ‘상품’이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부여된 ‘권리’이다. 교육은 모든 국민을 핀란드의 민주 시민으로 만드는 과정이며 국가 경제를 발전시킬 유능한 노동력을 양성하는 길이자 공동체 사회를 건실하게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일이라는 관점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교육철학 하에 무료급식, 무료의료서비스, 통학 서비스, 상담 등이 이루어진다. 핀란드의 교육기관은 지식만을 전달하는 단순한 학교가 아니라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발달을 모두 체크해주는 종합복지서비스 센터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 교육과 복지를 결합시킨 것으로 유명한 핀란드의 슈르바 기초학교의 예를 들면, 학생에게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이에 대처하기 위해 교장, 부교장, 사회복지사, 상담교사, 학교 간호사, 특별지원교사로 구성된 6명의 ‘복지팀’이 함께 모여 정보를 나누고 대책을 협의한다. 현장 대응이 늦어 아이들을 절망에 빠트리거나 혹은 교육 따로, 복지 따로의 처방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아동 당사자 중심으로 문제의 해결책을 고민하는 것이다. ​ 둘째, 핀란드에서는 차별 없는 교육이라는 평등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교육에 있어 기회의 평등을 원칙으로 한다.

 

핀란드 스트룀베리 초등학교의 공작수업(왼쪽)과 자유 수업시간(오른쪽) 모습. 개인의 생각과 표현을 자유롭게 이끌어낼 수 있는 학습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출처: 학교혁신국제심포지엄)


 

핀란드에서는 성별과 거주지, 나이, 언어, 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들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갖는다. ‘교육이라는 이름의 보트를 탄 아이들 중 한 사람이라도 물에 빠지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라는 말이 대표하듯,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평등 교육이 실시된다. 우열반과 진학/취업을 위한 학교로 나뉘어 있던 학교 교육제도를 없애고 통합교육의 정책을 실시한 것이다. 학습속도가 느린 학생은 물론이고 특수교육이 요구되는 장애를 가진 학생까지도 같은 학습 집단 안에 통합 교육시킨다. 학습이 부진한 학생을 위해서 보충지도를 해주는 일은 있지만, 학습 속도에 따라 수준별로 학급을 나누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차별적인 학습, 교육과정에서의 소외와 배제는 용납되지 않는 것이다. 통합적인 학습 환경에서 모든 학생들이 각자의 학습 요구와 학습 계획에 따라 개별화된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핀란드로 교육 관광을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거쳐 가는 스트룀베리 초등학교의 경우, 학력 차이가 있는 아이들을 함께 가르치는 ‘그룹프로젝트 수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카라무진 초등학교는 다양한 학력을 가진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수업을 실시하기 위해 교사가 가르치기 쉽도록, 학생 개개인에게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책상의 배치를 교실마다 다르게 하고 있다.]

  ㅣ무의미한 경쟁이 아닌 학생 스스로가 찾고 배우는 교육방침  

핀란드 교육 시스템의 세 번째 특징은, 경쟁이 없는 교육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이다. ​ 핀란드에서는 시장의 논리가 아닌 교육의 논리와 철학 위에 교육 정책이 수립되고 시행되었다. 공동체 시민으로서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 모두 낙오자 없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 정책 덕분에 학생 간 성적 격차, 학교 간 학업성취도 격차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적다. 핀란드에서는 기초학교 교육기간인 16세 전까지는 서열을 매기는 평가방식을 법적으로 엄격하게 금지한다. 성적표는 있지만 등수는 없고 그 대신 각자의 수준에 맞게 설정한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가 표시되고 평가된다. 즉, 학생 간 경쟁이 아닌 자기 자신과 경쟁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핀란드 교장협의회 회장 피터 존슨 역시 “경쟁은 학생을 바보로 만든다”면서 시험점수에 목을 매고 경쟁하는 한국의 교육열과, 교육에 시장 원리를 적용하는 교육 시스템을 비판하기도 했다.

네 번째 특징은, 핀란드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배우는 것을 교육의 기본으로 한다는 것이다.

핀란드에서는 배움을 강요하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있으면 배울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어떻게 배울까 하는 부분은 본인이 하기 나름이다.

가령, 스트룀베리 초등학교의 경우 그룹별로 자신의 과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그 방식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학생들은 매주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과제의 목표를 정한 뒤 도서관이나 인터넷을 뒤져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노트에 정리해가며 문제를 풀어나간다. 이렇게 정리한 노트는 실제 수업에서 교과서를 대신해 교재 역할을 하게 된다. 꼭 책상에 붙어있을 필요도 없다. 때로는 소파에 앉아 사색하는 것으로 수업을 대신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지식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사회적 구성주의’ 원칙이 살아있는 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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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점수는 통과의례 중 부분적인 평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이것으로 미래의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자기평가에 익숙한 아이들은 스스로 부족한 것을 찾아서 채운다. 교사 역시 절대 평가로 평점을 내며 이는 선별을 위한 것이 아닌 학력향상을 위한 평가를 한다. 따라서 핀란드의 학생들은 당장의 평가보다 좀 더 장기적인 인생을 설계하면서 생활한다.

  ㅣ신뢰받는 교육을 위한 최고의 교사 양성  

다섯째, 핀란드 교육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유능하고 성공적인 교사다. ​ 핀란드에서 교사는 대부분 대학원을 졸업한 석사 출신들로 학력이 높고 근무환경이 우수해 상당히 인기 있는 직종이다. 핀란드 대학교에서 교사가 되기 위한 과정은 경쟁률이 매우 높아 지원자의 10%만 들어갈 수 있으며 우수한 학생들이 교사가 되려고 한다. 핀란드는 모든 교육 정책을 입안함에 있어 교사들의 자존감과 교육적 권위를 세워주기 위해 노력한다. 교사들의 역량과 전문성은 사회적 신뢰를 받고 있고, 교육자로서의 독립성과 전문적 자율성이 존중되고 있다. 즉, 교사들이 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자율과 자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들의 책임과 창의성을 담보하는 것이다. 또한 핀란드 교사들은 지식 전달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의 상호작용, 의사소통에도 상당한 전문성을 갖추도록 훈련 받는다.

여섯째, 핀란드에서는 창의성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을 중요시한다.

핀란드 교육의 핵심은 교사가 일방적으로 학생에게 지식을 주입하는 게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서로 교감하면서 학생이 직접 깨우치고 배우는 것을 바탕으로 한다. 즉 ‘생각하면서 배우는 것(learning by doing)’이다. 단순히 지식축적이나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교육의 중점을 둔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핀란드에서는 이론교육뿐 아니라 실습교육과 실용적인 직업훈련 프로그램이 교과과정 중에 진행된다. 학생들이 학습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책임지고 실행하는 창조적인 작업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배우는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헬싱키 부근의 에스포 시에 있는 레파바라 루키오 고교의 올라프 찰드만 교장은 ‘학생들은 음악, 예술 과목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을 받는다’고 말한다. 이 학교는 체육 특성화 고교지만 학생들은 체육 위주로 수업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일반 과목 수업을 하고 있다. 특성화 고교에서도 기능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창의성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이 행해지는 것이다.

  ㅣ‘교육 기회의 평등’에서 ‘사회적 평등’까지  

핀란드에서는 ‘기회의 평등’을 전제로 ‘학습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인 학습과 창의적 학습을 가능케 하는 ‘사회 구성주의적 학습’ 개념을 실현하는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든든하게 뿌리내린 의무교육과 무상교육, 평준화된 대학과 평생학습이 가능한 교육제도가 자리하고 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인식이 당연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장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그에 따라 자유로이 학습하며 경쟁이나 시험점수에 연연하지 않는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학습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원자로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국제학력조사(PISA)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학업 성취도 역시 상위 수준이다. 그러나 우리교육은 핀란드와는 달리 경쟁을 위주로 한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일관되어 있다. 핀란드가 경쟁 없이도 교육경쟁력, 학업성취도에서 최상위 수준인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에 대한 답은 앞서 살펴본 핀란드의 교육제도와 교육환경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정치, 경제, 문화적 구조와 교육에 대한 국민 인식 등과 면밀히 살펴볼 때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은 뿌리 깊은 학벌주의와 대학서열화, 입시경쟁, 사교육, 교육기회의 불평등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이는 경제, 사회, 문화의 총체적인 변화가 전제되지 않는 한 우리 교육의 문제가 풀릴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





글/심정원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컨설턴트(simreny@arc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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