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벤처스’(구 매쉬업엔젤스)가 데브시스터즈벤처스와 함께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기술 역량을 입증한 창업팀에 초기 투자를 감행했다. AI 기반의 앰비언트 컴퓨팅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소서릭스’가 그 주인공이다. 박은우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의 AI 제품을 만들기에 최적의 환경인 한국에서 대기업보다 더 매끄럽게 고객의 문제를 풀어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AI 스타트업 ‘소서릭스’는 구글, MS 출신의 공동창업자 외 AI 기술 개발 능력과 엔지니어 역량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구글에서 IoT 프로젝트 및 텐서플로 머신러닝 최적화 알고리즘을 개발했던 류현종 대표를 주축으로, 구글 검색과 맵 개발에 참여했던 유원석 CTO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출신인 권경아 COO가 공동창업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카이스트 박사 출신 등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들도 함께한다”고 귀띔했다.
소서릭스는 AI 기반의 앰비언트 컴퓨팅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는 사용자와 맥락을 스스로 인식해 적절한 스마트 디바이스 서비스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소서릭스 렌즈’를 개발 중이다. 해당 제품은 비전 AI를 활용해 공간과 사용자의 상태를 인지한 뒤 실내 온도 조절, 조명 제어 등 환경에 맞춰 스마트 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조절한다. 또한, 기상 시간 안내, 날씨에 맞는 옷 추천, 음료 전달 등 홈 비서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범죄·화재 등 사용자의 보안 및 안전에 문제가 발생될 경우 자동으로 외부 기관과 접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류현종 소서릭스 대표는 “모두가 쉽게 스마트 디바이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창업의 목적”이라며 “올해 상반기 데모 버전 론칭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필드 테스트를 통해 제품 퀄리티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