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혁신형 중소 스타트업들이 ‘CES 2024’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10일 KOTRA 주관으로 개최한 ‘K-이노베이션 데이’를 통해서다. 실제로 금번 CES 통합한국관에서 약 1.2억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가 도출될 전망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세계 최고의 혁신기술 경연무대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우리 기업들의 CES 참가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443개 기업이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된 통합한국관에는 글로벌 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방문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티아 나델라 Microsoft 최고경영자, 마녹쿠마르 파르마르 AI Shield(Bosch의 AI 솔루션 자회사) 최고경영자 등이 대표적이다. 현장에서는 특히 AI, 모빌리티, 스마트헬스 등 분야에서 사회적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혁신형 중소 스타트업들에 대한 관심이 활발했다. 공기 살균 기술로 참가한 ㈜에어몬의 이종훈 대표는 “이번 통합한국관 참가를 통해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파트너를 발굴했고, 추후 계약예상액이 1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KOTRA의 현장 지원도 적극적이었다. IBM, Walmart, Fedex 등 16개 기업과 우리 기업의 개별상담을 주선하고, 해외 벤처캐피털·바이어 등 100여개사가 참석한 네트워킹 만찬을 통해 수요처 발굴 및 기술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전시회 기간 내내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