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의 해외 전담직원이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한다.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지사화기업 현장방문을 통해서다. 올해로 25년째인 ‘지사화사업’은 KOTRA 해외무역관이 해외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하여 수출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KOTRA의 수출 마케팅 지원 서비스이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펜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지사화기업 현장방문인 만큼 전담직원과 지사화기업 사이에 긴밀한 소통 창구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16개국 23개 해외무역관에서 온 24명의 전담직원이 지사화기업 140개 사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 환경과 트렌드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구상할 계획. 또한 물류·통관, 대금결제, 인증 등 수출 관련 궁금증 해소 및 애로사항 상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장 방문에 앞서 8일에는 양재동 KOTRA 본사에서 전담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
KOTRA는 지난해 81개국 123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총 3964개 사를 지원해 48억 700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올해는 82개국 125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총 3545개 사를 지원할 예정. 특히 올해는 지사화기업의 수출역량과 산업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디지털 마케팅,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수출성과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업 내용 확인과 사업 신청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