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조위원회, 니제르부터 남수단까지 기후 취약성 대응 보고서 공개
국제구조위원회, 니제르부터 남수단까지 기후 취약성 대응 보고서 공개
2023.12.08 15:26 by 김대일

전쟁과 분쟁, 재난,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해 인도적 위기에 처한 난민을 포함한 사람들의 생존과 회복, 삶의 재건을 지원하는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IRC, 한국 대표: 이은영)가 기후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취약 국가 및 기후 취약 국가의 종자 안보: 제도 붕괴와 니제르, 파키스탄, 남수단, 시리아를 위한 솔루션> 보고서를 오늘 발표했다.

현재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COP28에 참여하고 있는 국제구조위원회(IRC)는 활동하는 50여 개 국가 중 특히 기후위기와 분쟁의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는 국가들이 기후변화의 피해는 가장 크게 받고 있으나 기후행동에서는 소외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들 국가의 기후위기로 인한 인도적 위기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인도주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리아, 파키스탄, 남수단 및 니제르 전역에서 농부들이 고품질의 기후 적응형 종자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종자 안보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시범운영 중이다. 이들 국가는 지속적인 분쟁과 기후위기를 경험하고 있으며, 식량 부족, 필수품 가격 상승,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된 보건 문제 등을 겪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취약 국가 및 기후 취약 국가의 종자 안보: 제도 붕괴와 니제르, 파키스탄, 남수단, 시리아를 위한 솔루션>은 4개 국가의 종자 안보를 위한 사례 연구 보고서이다.

시리아 북동부의 경우에는 종자 안보 시범 프로젝트를 2022년 10월부터 운영해, 1년 동안 진행해왔다. 현재 시리아 북동부는 10년이 넘는 분쟁으로 인해 농업 관련 제도도 타격을 받았으며, 운송 인프라도 붕괴된 상태다. 또한 2020년과 2021년에 발생한 불규칙한 강수 및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북동부 지역에서 밀과 보리의 생산이 90% 감소했다. 국제구조위원회(IRC)가 시범 운영하고 있는 농민 중심의 종자 시범 재배 또는 증식 활동을 통해 5년 이내 밀 종자 증식과 품질 향상, 약 14,000개 농가에 종자 공급, 880만 달러의 추가 수익 창출 등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파키스탄의 카이베르파크툰크와 주(KP)와 신드 주(Sindh)의 경우, 정치 불안과 지배 구조 격차로 효과적인 농업 정책이 실시되지 않아, 강제 이주민이 발생하고 농업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특히 2022년 홍수로 인해 저장해둔 작물과 종자를 잃어, 농업 사회가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국제구조위원회는 기후변화에 회복 탄력적인 밀, 옥수수, 녹두 품종 지원할 계획이며, 1,375개의 농가와 협력해 밀 작물을 4,000Mt 이상 생산하는 등 기후 스마트 농업 관행 및 종자 증식 모범 사례에 관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구조위원회(IRC)는 니제르와 남수단의 지역 환경에 맞는 지속 가능한 종자 제도의 안보를 위한 해결책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니제르의 경우, 80% 이상의 인구가 생계를 위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계속되는 분쟁과 불규칙한 수문기상 현상 등으로 농업 생산성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 이은영 한국 대표는 “기후위기와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종자 안보, 식량 안보 및 기후 회복 탄력적인 생계를 위한 보완 해결책이 시급하다.”며, “기후위기와 분쟁은 파급 규모가 크기 때문에 국제구조위원회 단독으로 행동할 수 없는 문제이며, 종자 안보 솔루션 외 국제구조위원회가 제시하는 혁신적 솔루션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다자기구, 동료 기관, 후원자들의 지원과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제구조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정기후원과 일시후원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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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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