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진남 교수가 지난 11월 17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3년 대한에이즈학회 학술대회’에서 ‘폴 얀센 학술상’을 수상했다.
'폴 얀센 학술상'은 대한에이즈학회에서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우수한 논문 중 1편을 선정해 HIV/AIDS 연구 발전에 기여한 임상영역 및 기초자연과학영역 각 1명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이번 논문의 제목은 ‘진행성 다초점 백질뇌병증 환자의 장기 예후 및 전체 사망률(Long‑term prognosis and overall mortality in patients with progressive multifocal leukoencephalopathy)’으로 희귀병인 진행성 다초점 백질뇌병증 환자 중 HIV 감염인의 경우 조기발견과 고활성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의 빠른 시작이 장기적인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규명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서 김진남 교수는 “이번 연구는 HIV관련 분야 여러 전문가들과의 협업이 있어 가능한 결과였다”며 “앞으로도 HIV 감염자의 장기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진남 교수는 2023년부터 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에서 감염질환, HIV/AIDS, 불명열, 항생제내성균, 성인예방접종, 여행의학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학회활동으로는 대한내과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에이즈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